신안군, 섬마을서 다문화가정 자녀의 특별한 첫 생일 잔치

전국 입력 2025-09-01 14:47:07 수정 2025-09-01 14:47:07 오중일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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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진흥원 협력, 문화 향유 기회 확대·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 지원

신안군이 국가유산진흥원과 손잡고 외딴 섬마을에 사는 다문화가정 자녀를 위한 특별한 돌잔치를 열었다. [사진=신안군]
[서울경제TV 광주·전남=오중일 기자] 전남 신안군이 국가유산진흥원과 손잡고 외딴 섬마을에 사는 다문화가정 자녀를 위한 특별한 돌잔치를 열었다.

1일 신안군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신안군 가족센터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지리적, 사회적 제약으로 문화 혜택을 누리기 어려운 이들에게 전통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며 의미를 더했다.

국가유산진흥원은 지난해부터 '사회적 배려대상자 전통혼례 및 돌잔치 지원 사업'을 진행해왔으며 올해부터는 '찾아가는 돌잔치'로 전국 단위로 사업을 확장했다. 특히 이번 신안군 행사는 기관 간의 긴밀한 협력으로 성사돼 더욱 주목받았다.

신안군 가족센터는 사업의 취지를 알리고 참가 가정을 모집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섰다. 인구 감소와 지리적 제약으로 대상자를 찾기 쉽지 않았지만 지도읍과 임자면에 거주하는 베트남 출신 결혼이민자 두 가정이 최종 참여하게 됐다.

이날 돌잔치에서는 아이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전통 돌잡이가 진행됐다. 활과 판사봉을 잡는 아이들의 모습에 참석자들은 환한 웃음을 지으며 첫 생일을 함께 축하했다.

김대인 신안군수 권한대행은 "이번 행사가 섬 지역 다문화가정의 안정적인 정착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가정이 지역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신안군 가족센터는 앞으로도 다문화가족과 지역 주민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다양한 문화 교류 프로그램을 마련해 이들의 성공적인 지역사회 정착을 도울 예정이다.


/raser5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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