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봇대 없는 해남군, 도시 미관·안전 두 마리 토끼 잡다

전국 입력 2025-09-01 15:40:20 수정 2025-09-01 15:40:20 오중일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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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순환로 이달 중 전신주 철거, 광주은행~해남교 구간 착공

해남군이 도심 환경 개선을 위해 추진 중인 전선 지중화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사진=해남군]
[서울경제TV 광주·전남=오중일 기자] 전남 해남군의 전선 지중화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며 도심 곳곳이 쾌적하고 안전한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

해남군은 도심 환경 개선을 위해 추진 중인 전선 지중화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고 1일 밝혔다.

북부순환로 구간의 전신주 철거 작업이 한창으로 이달 안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복잡했던 전봇대와 전선이 사라져 도시 미관이 한층 깔끔해지고 보행 환경도 훨씬 안전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해남군 문화원 사거리부터 천변교에 이르는 북부순환로 450m 구간은 이미 지난해부터 지중화 사업을 시작했다. 관로 매설과 도로 포장을 마쳤고 현재는 마지막 단계인 전신주 철거 작업만 남겨두고 있다. 이 작업이 끝나면 주민들은 확 트인 시야와 함께 더욱 안전한 거리를 걸을 수 있게 된다.

해남군은 이미 주요 시가지의 전선 지중화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신청사 주변 700m와 군청에서 서림공원을 거쳐 중앙1로에 이르는 1810m 구간이 대표적인 예이다. 이로써 해남읍 도심의 주요 거리가 깔끔하게 정비됐으며 태풍이나 화재 등 재해로부터 안전하게 지켜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9월부터는 구 광주은행 사거리부터 해남교에 이르는 중앙2로 300m 구간에 대한 지중화 사업이 시작된다. 내년까지 이 구간의 사업을 완료해 도심 환경 개선 효과를 더욱 넓혀 나갈 계획이다.

해남군 관계자는 “주민들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도시 미관과 군민 안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남군 전선 지중화 사업은 2022년 그린뉴딜 공모 사업에 선정돼 시작됐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업 추진을 통해 '전봇대 없는 안전하고 쾌적한 해남'을 만들어갈 예정이다.


/raser5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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