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포멕스, 전시장 성수서 리부트 선언…"복합공간 탈바꿈"
경제·산업
입력 2025-09-01 17:22:53
수정 2025-09-01 17:22:53
오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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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오동건 인턴기자] 글로벌 방송·영상 장비 전문기업 현대포멕스는 오는 9월, 강남구 논현동 전시장을 성수동 본사로 이전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이전은 단순한 공간 이동이 아니라, 본사가 위치한 성수동을 중심으로 브랜드 철학과 고객 경험의 거점을 새롭게 정립하는 ‘리부트’ 성격을 지닌다.
기존 논현동 매장이 A/S와 고객 응대 위주로 운영됐다면, 새롭게 조성되는 성수 매장은 교육·전시·체험·커뮤니티 기능을 아우르는 복합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포멕스는 사진·영상 촬영 교육과 더불어 1인 크리에이터 대상 콘텐츠 기획·장비 세팅(SI) 교육, 음향·방송 시스템 통합 솔루션 체험존, ‘터치 앤 트라이’ 코너 등을 마련해 고객의 창작 활동을 폭넓게 지원할 계획이다.
성수동은 ‘서울의 브루클린’이라 불리며 젠틀몬스터, 아더에러, 무신사 등 트렌디 브랜드가 밀집한 지역으로, 감각적이고 힙한 분위기를 원하는 소비자와의 접점이 넓다. 포멕스는 성수 본사 전시장 이전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와 기동력을 동시에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현대포멕스는 LED 조명을 기반으로 세계 시장을 확장하며 국내 방송·사진 장비 업계에서 유일하게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인증을 받은 바 있다. 이번 리부트를 계기로 기술력뿐만 아니라 고객 경험 중심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높여가겠다는 전략이다.
포멕스의 글로벌 행보는 유럽 주요 방송사들의 신뢰를 통해 입증됐다. BBC(영국), ARD(독일), 프랑스TV, RAI(이탈리아) 등은 포멕스 LED 방송 조명 시스템을 채택해 기술력을 인정했다. 특히 프랑스 공영 방송국의 장비 작동 이슈 발생 당시, 포멕스는 3명의 기술 인력을 현지에 급파해 당일 문제를 해결했으며, 이러한 현장 대응력은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의 결정적 계기가 됐다.
현대포멕스는 최근 AI 리터칭 솔루션 기업 ‘Evoto AI’와 MOU를 체결하며 하드웨어를 넘어 소프트웨어 영역까지 사업을 확장했다. 이를 통해 종합 미디어 솔루션 기업으로의 성장을 본격화하고 있다.
유재균 현대포멕스 대표는 “포멕스의 가치는 단순한 기술적 성취를 넘어선다”라며 “성수동에 새롭게 조성되는 공간은 모든 창작자들에게 자유와 영감을 제공하는 열린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oh1998200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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