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시래교 재가설 공사 90% 완료…이달 중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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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09-01 21:09:19
수정 2025-09-01 21:09:19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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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59억 투입, 52년 된 노후 교량 철거·재가설 마무리 단계
APEC 정상회의 앞두고 울산공항~보문단지 핵심 교통망 확보

[서울경제TV 경주=김아연 기자] 경주시는 1973년 준공된 시래교 재가설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 이달 중 개통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래교는 2022년 정밀안전진단에서 바닥판 철근량 부족 등 결함이 발견돼 E등급 판정을 받았다.
이에 시는 지난해 12월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올해 4월부터 철거와 재가설 공사에 들어갔다.
총사업비는 59억 4600만 원으로, 특별교부세 4억 5400만 원과 도비 3억 1500만 원, 시비 51억 7700만 원이 투입됐다.
새 교량은 길이 80m, 폭 12m 규모로, 접속도로 정비도 병행되고 있다.
현재 공정률은 90%로, 상부 슬라브 콘크리트 타설을 마친 상태다.
시는 이달 중 교면포장과 차선 도색을 완료하고 우선 개통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특히 시래교는 울산공항과 보문관광단지를 잇는 산업로 구간에 위치해 있어, 10월 열리는 2025 APEC 정상회의 기간 정상단과 외빈 이동의 핵심 동선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시래교는 반세기 넘게 시민의 생활 교량 역할을 해온 만큼 안전 확보가 최우선이었다”며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도시 품격과 교통 편의성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yeuki50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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