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경마 자존심 지켰다”…코리아컵·스프린트 개최
경제·산업
입력 2025-09-08 18:12:38
수정 2025-09-08 18:12:38
김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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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마사회가 주최한 ‘코리아컵 & 코리아스프린트’가 지난 7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렸습니다. 우승마는 세계 최고 수준의 경마 대회인 미국 ‘브리더스컵’ 본선 티켓이 주어지는 만큼 경마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는데요. 한국은 글로벌 수준의 기량을 선보이며 개최국의 자존심을 지켰습니다. 김보연 기잡니다.
[기자]
출발음이 울리자 경주마 11마리가 일제히 땅을 박차고 뛰어나갑니다.
어제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 코리아컵(1800m) 대회.
일본의 명마 ‘딕테이언’과 야노 타카유키 기수가 마지막 직선주로에서 폭발적인 추입력을 선보이며 선두였던 홍콩의 ‘첸쳉글로리’와 ‘춘 록 차우’를 제압하고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합니다.
[브릿지]
“올해 코리아컵에선 일본의 딕테이언이 우승을 거두며 미국 브리더스컵 출전권을 따냈습니다”
[인터뷰] 야노 타카유키 / 딕테이언 기수
“지금까지의 승리보다 배로 더 기쁩니다. 순수하게 기쁨을 느끼고 있고, 일본 관계자부터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단거리 최강자를 가리는 코리아스프린트(1200m)에서는 홍콩 대표마 ‘셀프임프루브먼트’와 춘 록 차우 기수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코리아스프린트에서 한국 경마팬들의 기대를 받은 ‘슈퍼피니시’는 김용근 기수와 호흡을 맞추며 3위를 차지했습니다. 한층 높아진 기량을 뽐내며 개최국의 자존심을 지켰습니다.
지난 2016년부터 시행해온 ‘코리아컵’과 ‘코리아스프린트’는 국내에서 가장 뛰어난 경주마들이 일본과 홍콩 등 해외 우수 경주마들과 한판 승부를 펼치는 국제 초청경주입니다.
두 경주는 세계경마 1군 급인 IG3(International Grade 3)로 지정됐으며, 우승마는 세계 최고 수준 경마대회인 미국 ‘브리더스컵’ 본선 티켓이 주어집니다.
한편, 이날 렛츠런파크 서울에는 2만8000여 명의 관중들이 모여 뜨거운 응원을 쏟아냈습니다. 한국마사회는 앞으로 코리아컵과 코리아스프린트를 글로벌 수준의 경마 축제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서울경제TV 김보연입니다. /boyeon@sedaily.com
[영상취재 최준형 /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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