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천댐, 담수 가능한가?....원주시 “환경부 협의 후 추진 검토”
강원
입력 2025-09-12 08:17:06
수정 2025-09-12 08:17:06
강원순 기자
0개

원주천댐은 올해 7월 집중호우에 처음으로 가동되었으며, 약 30만여톤의 빗물을 담수하는 등 원주천 하류 수위 상승을 예방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 그러나 더 나아가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는 댐에 물을 담수해 비상 용수로 사용하는 등 긴급 용도로 활용하고, 시민들의 휴식·관광 공간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요구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이에 시는 원주천댐 건립을 위한 환경부 사업계획협의 및 환경영향평가 당시 원주지방환경청과의 협의 내용인 ‘홍수조절 이외의 목적으로 담수를 계획하는 경우는 원주지방환경청과 별도 협의절차 이행’의 이유로 현재로써는 담수를 하지 못하는 상황으로, 향후 담수 타당성 검토 용역을 시행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환경부 및 원주지방환경청과 협의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영일 생태하천과장은 “댐의 특성상 홍수기에는 담수가 어렵지만, 갈수기에는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이 경우 비상용수·농업용수 등 이수 목적에도 부합할 것이다.”라고 예측했다.
한편, 담수가 이루어지면 원주시는 ▲비상용수 및 농업용수 확보 ▲시민들의 휴식공간 제공 ▲관광자원화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하며, 최근 타지역에서 발생한 심각한 가뭄 사례를 들어 원주시 수원 확보 다원화는 절실하다는 입장이다. 또한 원주천 유역 홍수량 경감을 통해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동시에 환경적·사회적·경제적 측면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합리적인 담수 방안 마련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k10@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만두 먹고, 빚고, 즐기고’ 원주 원도심에 ‘만두가게’ 팝업스토어 운영
- [기자수첩] 국민 의료비를 지키는 심평원, 기강은 누가 지키나
- 심평원, 리조트 출장·불법 자문료…기강 해이 잇단 일탈
- 북한이탈주민 추석 명절 지원을 위한 온누리상품권 전달
- 원주시민 숙원 ‘동부순환도로’ 완전 개통 첫 걸음…봉산동~소초면 구간 터널 관통
- 강원특별자치도, 소비쿠폰 2차 지급과 함께 “강원경제 활력 업(UP)! 소비촉진 캠페인 개최”
- 강원특별자치도, 광역자치단체 유일 적극행정 성과 점검 우수기관 선정
- 강원랜드, 문화재생 프로젝트 ‘M650’ 시작
- 한국광해광업공단, 추석을 앞두고 화순지역 집중호우 피해 주민을 위한 생필품 지원
- 최현석 신임 강원경찰청장 취임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영풍 장형진 고문, 고려아연 직원 보상에 유일하게 ‘반대’…직원 처우·복리후생 외면?
- 2도성훈 인천교육감, 허종식 의원과 공간재구조화 사업 논의
- 3보성군 선관위, 보성군수 거론 A씨 '사전 선거운동' 혐의로 검찰 고발
- 4하나금융, 계열 정비 박차…자산운용도 직속으로
- 5LG생건 이선주, ‘본업 집중’…뷰티 부진 끝내나
- 6캐롯 품은 한화손보…車보험 수익성 개선 과제
- 7'9만전자·40만닉스'…코스피, 사상 첫 3500 돌파
- 8황경아 남구의원,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선임
- 9건설사 탈현장 공법 도입…“안전·속도 잡는다”
- 10금호타이어 정상화 안갯속…“美 관세·노사 갈등”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