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꼬마 그림책 작가 교실' 운영

전국 입력 2025-09-12 16:21:10 수정 2025-09-12 16:21:10 오중일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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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이야기', 그림책으로 다시 태어나다

장흥군은 천관문학관 상주작가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초등학생 대상 창작 프로그램 ‘꼬마 그림책 작가 교실’을 운영한다. [사진=장흥군]
[서울경제TV 광주·전남=오중일 기자] 전남 장흥군이 특별한 예술 교육으로 아이들의 창의력을 키우고 있다. 바로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꼬마 그림책 작가 교실’이다.

12일 장흥군에 따르면 천관문학관의 상주작가 지원 사업의 하나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아이들이 직접 우리 동네 전설을 그림책으로 만들고 출판까지 경험하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현재 관산남초등학교 학생 13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김해등 상주작가가 학교로 직접 찾아가 그림책 제작 전 과정을 지도하고 있다. 아이들은 이야기 구상부터 드로잉·편집·제작까지 작가 수업을 통해 자신만의 작품을 완성해가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단순한 만들기를 넘어 아이들에게 의미 있는 경험을 선물한다. 오는 29일까지 진행되는 수업을 통해 완성된 원고는 10월에 정식 책으로 출간될 예정이며 11월에는 출간 기념회도 열린다.

아이들이 직접 쓴 그림책은 장흥군 천관문학관에 있는 ‘내일의 노벨문학상 어린이 책방’에 전시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김해등 천관문학관 상주작가는 “아이들이 직접 살아온 동네의 이야기를 자신만의 문장과 그림으로 표현하는 경험이 문학적 자존감과 지역에 대한 애착을 키워줄 것”이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장흥의 꼬마 작가들의 멋진 목소리를 널리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장흥군은 이번 관산남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지역 내 다른 학교들로도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미래 세대와 소통하는 다양한 문학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방침이다.


/raser5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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