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철강산업 위기 극복 총력…산업단지 지정 통한 기업 활력 제공
전국
입력 2025-09-15 20:00:30
수정 2025-09-15 20:00:30
김아연 기자
0개
포스코 국가산단 인근 철강 1·3단지, 영일만4일반산단 경계 용한2지구 대상
미국 관세 인상·중국 저가 공세로 인한 철강업계 위기, 기업 지원 강화
산업단지 지정 시 건폐율 완화·재산세와 취득세 등 세제 감면 혜택

[서울경제TV 포항=김아연 기자] 포항시는 지난 7월 산업통상자원부에 신청한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최종 지정되며, K-스틸법 제정 기대와 함께 철강기업들의 활력 회복을 위한 정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와 함께 산업단지 지정을 통해 기업 지원을 본격화하고자 하며 대상지는 포스코 국가산업단지 인근 철강1·3단지와 영일만4일반산업단지 경계부 용한2지구다.
최근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제품 관세 50% 인상과 중국의 저가 공세로 국내 철강업계는 심각한 경영난에 직면해 있다.
실제로 철강산업단지 관리공단 자료에 따르면 약 10%의 입주기업이 가동을 멈추거나 휴·폐업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포항시는 지난 5월 철강3단지 입주기업의 설비 확장 요청을 접수해 관련법에 따라 도시계획 심의를 거쳐 건폐율 완화가 가능하도록 신속히 선제 대응한 바 있다.
이번 산업단지 지정은 이러한 단기적 대응을 넘어 철강산업 전반에 대한 제도적 지원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 지정계획에 따라 철강1단지는 일반산업단지로 지정되며, 철강3단지와 용한2지구는 준산업단지 요건을 충족해 소유자 의견 청취 등 정비계획 수립 절차가 진행된다.
일반산업단지로 지정되면 건축물 증·신축 시 건폐율이 기존 70%에서 80%까지 완화되며, 재산세와 취득세 75% 감면(5년간) 등 세제 혜택이 적용된다.
준산업단지 역시 동일한 수준의 건폐율 완화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산업단지 지정과 지원 조치로 철강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더 나아가 자동차·건설 등 국가 핵심 제조업 경쟁력 확보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yeuki5000@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하이원리조트, 잇다(EAT):페스타 ‘지역 맛집 경연대회’ 성료
- 원주시, 소금산 미디어아트센터 개관
- 수원특례시, 영화문화관광지구 추진경과 발표
- 과천 첫 시립요양원 개원…지역사회 기대 속 "운영 안정화 과제"
- 김석기 국회 외통위원장·주낙영 경주시장, APEC 막바지 현장 점검
- 포항시, ‘제1회 소셜퐝퐝마켓’ 개최. . .사회적경제기업 한자리에
- 포항시, 두 번째 반려동물 전용 테마공원 ‘포항펫필드’ 문 열어
- 포항 만인당에 울려퍼진 열기, ‘제25회 한국지능로봇경진대회’ 성료
- 한국수력원자력, 협력사 중대재해 예방 지원사업 확대 추진
- 김천시, 오는 22일부터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 개시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하이원리조트, 잇다(EAT):페스타 ‘지역 맛집 경연대회’ 성료
- 2원주시, 소금산 미디어아트센터 개관
- 3수원특례시, 영화문화관광지구 추진경과 발표
- 4과천 첫 시립요양원 개원…지역사회 기대 속 "운영 안정화 과제"
- 5김석기 국회 외통위원장·주낙영 경주시장, APEC 막바지 현장 점검
- 6포항시, ‘제1회 소셜퐝퐝마켓’ 개최. . .사회적경제기업 한자리에
- 7포항시, 두 번째 반려동물 전용 테마공원 ‘포항펫필드’ 문 열어
- 8포항 만인당에 울려퍼진 열기, ‘제25회 한국지능로봇경진대회’ 성료
- 9포항시, 철강산업 위기 극복 총력…산업단지 지정 통한 기업 활력 제공
- 10한국수력원자력, 협력사 중대재해 예방 지원사업 확대 추진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