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APEC 글로벌 페스티벌’ 개최…도민·외국인 2천여 명 한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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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09-17 10:33:51
수정 2025-09-17 10:33:51
김아연 아나운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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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APEC 정상회의’ 성공기원 다문화 화합과 글로벌 포용의 장 마련
관람객 2000명 참여…세계 문화 체험·먹거리·전통 공연으로 축제 풍성

[서울경제TV 경북=김아연 기자] 경상북도는 13일 경주시 타임캡슐광장(실내체육관 앞)에서 ‘APEC 글로벌 페스티벌’을 열었다.
행사에는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송호준 경주시 부시장, 정경민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부위원장, 임활 경주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해 도민과 외국인 주민 2,000여 명이 함께했다.
이번 축제는 매년 열리는 ‘경상북도 세계인의 날’과 연계해, 오는 10월 열릴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을 기원하는 특별 행사로 마련됐다.
APEC의 핵심 정신인 ‘연결(Connect)·혁신(Innovate)·번영(Prosper)’을 지역사회 차원에서 구현하며, 경북의 글로벌 위상과 포용적 가치를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행사는 1부 기념식과 2부 화합행사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전통 연희단 ‘잽이’의 대북 공연을 시작으로 외국인 정착지원 유공자 표창, 화합 세리머니, 세계 전통의상 퍼레이드가 이어졌다.
2부에서는 각국 참가자들이 전통 춤, 난타, 음악 공연 등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이며 문화를 공유했다.
부대행사도 풍성했다. 세계 소품 만들기, 전통의상 체험, 풍선아트·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체험 부스와 세계 각국 음식을 즐길 수 있는 먹거리 존이 운영돼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경주의 명견 ‘동경이’ 체험 부스는 많은 관심을 모으며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세계인의 날’ 행사는 외국인 주민과 도민이 함께 어울리며 상호 문화 이해와 존중을 나누는 자리로 자리매김했다. 참가자들은 세대와 국적을 넘어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경상북도는 2023년 외국인공동체과를 신설한 이후 ‘세계인의 날’을 비롯해 다양한 다문화 인식 개선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최근 영화, 뮤지컬,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높아진 K-문화의 위상을 실감한다”며 “천년고도 경주에서 도민과 외국인이 함께하는 문화교류 행사를 열게 돼 뜻깊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다문화 소통을 확대하고, 10월 APEC 정상회의 준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oulanchor2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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