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북극항로추진팀’ 신설…영일만항 북방물류 거점화 속도

전국 입력 2025-09-17 10:34:50 수정 2025-09-17 10:34:50 김아연 아나운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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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일만항의 북방 물류 거점항만 육성 지원과 전문인력 중점 양성 추진

[서울경제TV 경북=김아연 기자] 경상북도는 새 정부의 국정과제이자 해양수산 분야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북극항로 개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북극항로추진팀’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북극항로는 북극해를 통해 러시아 북부를 지나 유럽으로 가는 항로로, 기존 인도양-수에즈 운하 항로 대비 거리를 2/3 수준으로 줄여 운송 시간과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는 경제적 항로로 주목받고 있다.

신설된 북극항로추진팀은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 직속 조직으로, 북극항로 개발 정책 발굴, 영일만항 북방물류 거점항만 육성, 극지·항만 분야 전문 인재 양성 등을 중점 추진한다.

아울러 정부의 정책 수립에 발맞춰 전문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세미나 개최, 향후 제정될 북극항로 특별법 대응 전략 마련에도 나설 계획이다.

경북도는 그동안 북극항로 개척 시대에 대비해 영일만항 관련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새 정부의 경북 7대 광역공약에 영일만항 확충 지원을 포함했으며, 2026년 국가투자예산에 영일만항 남방파제 2단계 축조사업(1,112억 원), 영일만 횡단 고속도로 건설(285억 원), 영일만항 소형선 부두 축조(132억 원) 등이 반영됐다.

지역 정치권도 북극항로 특별법 제정을 위한 법안을 발의하는 등 영일만항의 거점항만 지정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역시 지난 1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경상북도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영일만항 개발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최영숙 경상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북극항로는 기후변화 시대 세계 물류산업의 전략 항로로 떠오르고 있다”며 “북극항로추진팀 신설을 계기로 영일만항을 거점으로 한 항만 개발과 철강·에너지 산업 발전에 도약의 기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soulanchor2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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