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청년과 시장이 함께 만든 변화. . .'소소디 시즌5' 성공적 마무리

전국 입력 2025-09-17 10:43:54 수정 2025-09-17 10:43:54 김아연 아나운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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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2일, 월배·월배신시장에서 소소디 시즌5 시상식 개최
대학생 80명, 전통시장 마케팅 프로젝트로 상권에 활력 불어넣어
민·관·공 협업으로 청년과 상인이 함께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

[사진=대구시]

[서울경제TV 대구=김아연 기자] 대구광역시는 9월 12일 오후 2시 월배시장 내 도나의집에서 ‘소소디 시즌5’ 시상식을 열고, 두 달간 청년들과 함께 진행한 전통시장 디자인 마케팅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올해로 5회를 맞은 ‘소소디(소소하지만 소상공인에게 힘이 되는 디자인마케팅 프로젝트)’는 대구시와 KT&G대구경북본부, 한국부동산원, 대구전통시장진흥재단이 함께하는 민·관·공 협업 사업으로, 청년들의 아이디어를 통해 지역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기획됐다.

그동안 와룡시장(2021년), 관문상가시장·서남신시장(2022년), 신매시장·달서시장(2023년), 대명시장·용산종합큰시장(2024년) 등이 참여해왔다.

이번 시즌에는 대학생 80명이 20개 팀을 구성해 달서구 소재 월배시장과 월배신시장에서 상인들과 협업해 현장 중심 마케팅 프로젝트를 펼쳤다. 지난 7월 발대식을 시작으로 선진지 견학, 점포별 마케팅 활동, 성과공유박람회를 거쳐 이날 시상식으로 사업이 마무리됐다.

시상식은 성과공유박람회 현장 방문, 활동 영상 상영, 우수팀 발표, 시상식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대구시 경제국장을 비롯해 KT&G 서대구지사장, 한국부동산원 ESG전략실장, 대구전통시장진흥재단 원장 등 주요 인사와 참가 대학생 100여 명이 참석했다.

총 20개 팀 가운데 7개 팀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대상), 대구광역시장상(최우수상) 등을 받았다. 장관상을 수상한 ‘피카부’ 팀은 월배신시장 ‘천재분식’과 협업해 메뉴판·포장재·두건 등 점포 환경을 고객 친화적으로 재구성하고, 당근마켓 등 플랫폼을 활용한 온라인 마케팅으로 지속 가능한 브랜딩 전략을 성공적으로 실행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구광역시장상을 받은 ‘월배다반사’와 ‘소담소담’ 팀은 카페·분식집 등 인근 매장과 연계한 교차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다과회·체험 프로그램 등 네트워킹 행사를 통해 고객과 소통하며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외에도 시민 투표로 선정된 10개 팀과 프로젝트 활동을 지원한 ‘마스터즈’에게 별도의 시상이 이뤄졌다.

성과공유박람회 ‘청월장(靑月場)’도 눈길을 끌었다.

‘청춘이 비춘 달빛의 장’이라는 의미를 담은 박람회는 9월 8일부터 12일까지 도나의집과 월배·월배신시장 일대에서 열렸으며, 참가팀 성과물 전시, 스탬프 투어, 친환경 아이템 제작, 티셔츠 만들기,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시장을 찾은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시민 참여 투표는 시상 결과에도 반영돼 전통시장 변화 과정에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됐다.

박기환 대구광역시 경제국장은 “청년들의 창의력과 상인들의 현장 경험이 어우러져 전통시장에 새로운 활력이 더해졌다”며 “앞으로도 민간과 협력해 청년과 지역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soulanchor2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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