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추석 앞두고 물가안정 종합대책 추진

전국 입력 2025-09-17 10:48:11 수정 2025-09-17 10:48:11 김아연 아나운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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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품·생필품 등 물가모니터링 강화, 민관합동 물가안정 협력체계 공고
직거래장터 운영, 온누리상품권 환급, 제수용품 등 특별 할인행사 진행
가격표시제·바가지요금 특별점검 및 계도 등 유통거래질서 확립


[서울경제TV 대구=김아연 기자] 대구광역시는 지역화폐 대규모 발행과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 추석 명절을 앞둔 성수품 및 농수축산물 가격 급등 우려에 따라 물가안정을 위한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최근 먹거리 물가가 안정되지 않아 소비자 장바구니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지역화폐 발행과 소비쿠폰 지급, 자체 할인행사 등이 이어지면서 물가 상승 압력이 가중되는 상황이다.

이에 대구시는 물가대책 종합상황실을 중심으로 성수품·농수축산물·주요 생필품 가격 동향을 집중 관리하고, 유관기관과 합동 단속을 강화하는 등 실효성 있는 물가 안정 대책을 마련했다.

공무원과 물가 모니터 요원으로 구성된 점검반은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에서 판매되는 명절 성수품 33개 품목을 중점 관리 대상에 올렸다. 농·축·수산물 16개, 생필품 12개, 개인 서비스요금 5개 품목에 대한 가격을 조사해 결과를 대구시 홈페이지(www.daegu.go.kr) ‘물가동향’에 공개, 시민들의 합리적 소비를 지원한다.

아울러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소비자보호원 등과 함께 가격표시제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원산지 표시 및 축산물 위생관리, 도매시장 공정거래 단속 등을 강화해 부정 농산물 유통 근절에도 나선다.

추석맞이 할인행사도 다양하게 마련된다. 대구시는 10월 1일부터 3일까지 두류정수장에서 ‘우수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를 열고 사과·배·달걀 등 주요 성수품을 30~50% 할인 판매하며, 2만 원 이상 구매자에게는 증정품을 제공한다. 농협 대구지역본부는 10월 2일 본부 앞 직거래장에서 성수품을 10~30% 할인 판매한다.

또 서문시장·칠성시장·번개시장 등 23개 전통시장에서는 10월 1일부터 5일까지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진행해 농수축산물 구매액의 최대 30%를 환급한다. 명절 기간에는 전통시장 주변 주·정차도 한시적으로 허용한다.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는 도매법인에 산지 물량 출하를 독려하고, 부적합 농산물 출하 제한 및 원산지 표시 지도를 강화해 성수품 수급과 거래질서 안정을 도모한다.

더현대 대구와 대구신세계백화점은 제수용품을 10~20% 할인 판매하고, 이마트와 홈플러스는 성수품 물량을 확대해 선물세트 사전 행사 및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대형 유통업체도 물가안정에 동참한다.

박기환 대구광역시 경제국장은 “추석 명절과 소비쿠폰 지급을 앞두고 성수품 가격상승 우려가 크다”며 “중앙정부 정책에 발맞춰 지자체 차원에서도 유관기관과 협력해 성수품 수급·가격 안정과 불공정 거래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soulanchor2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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