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현장 지도 통해 명품 딸기 브랜드 가치 높인다

전국 입력 2025-10-02 11:07:08 수정 2025-10-02 11:07:08 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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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기상 속 농가 피해 최소화…맞춤형 컨설팅 지원
딸기 활착·온도·관수·적화 관리 등 세밀한 현장 지도로 소득 향상 추진

임실군 농가에서 자라는 딸기 모종과 탐스럽게 익어가는 시설 딸기 모습 [사진=임실군]

[서울경제TV 임실=최영 기자] 전북 임실군이 본격적인 시설 딸기 재배 철을 맞아 고품질 '임실 명품 딸기' 생산을 위해 현장 컨설팅을 강화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특히 정식 초기 생육 관리와 적기 병해충 방제를 철저히 지도해 농업인의 안정적 소득 증대를 이끌겠다는 방침이다.

올해는 이상기상으로 인해 딸기 모종의 화아분화(꽃눈 분화) 시기가 늦어졌다. 이에 따라 군은 정식 단계에서 화아분화 여부를 꼼꼼히 확인해야 안정적인 조기 수확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화아가 분화되지 않은 묘를 심을 경우 개화가 늦어지고 생육 불균형, 기형과 발생, 수확 지연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반면, 이미 분화된 묘를 늦게 정식하면 초세 확보가 어려워지고 수확량이 줄어드는 등 농가 피해가 발생한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적절한 정식 시기 결정이 시설 딸기의 수량과 품질을 좌우하는 핵심 요인"이라며 "정식 초기부터 세밀한 관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정식 초기에는 활착을 돕기 위해 2주간 잎 제거를 피하고, 하우스 내 고온을 막기 위해 환기 및 차광 관리가 중요하다. 관수 관리 또한 세근 발생을 촉진하기 위해 소량 다횟수 관수를 원칙으로 하고, 활착 이후에는 관수량을 늘려 뿌리 발달을 유도해야 한다.

또한, 병해충 방제 역시 중요한 과제다. 시들음병, 탄저병, 작은뿌리파리, 선충 등 주요 병해충은 정식 직후 2~3회 조루관주를 통해 예방해야 하며, 지온이 25℃ 이상 올라가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이는 고온에서 병원균 활성이 급격히 증가하기 때문이다.

군은 이와 함께 조기 출현한 꽃대 관리에도 세심한 주의를 당부했다. 꽃이 너무 일찍 나오면 1화방 적화 시 2~4개만 남기고 제거해 초세를 확보하고, 반대로 출현이 늦어지면 강적엽과 온도 조절을 통해 생식생장을 유도하는 방법을 안내했다.

심 민 군수는 "임실 딸기가 고품질 브랜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정식 초기부터 체계적인 관리와 병해충 방제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농업인 소득 증대와 명품 딸기 생산을 위해 현장 중심의 지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sound14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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