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천연기념물 수달·팔색조 등 556마리 구조
전국
입력 2025-10-13 09:53:45
수정 2025-10-13 09:53:45
이종행 기자
0개
시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 올해 191마리 자연방사 성과
개소 7년간 3946마리 구조·치료…생명지킴이 역할 톡톡
구조된 개체 중에는 수리부엉이(2마리), 팔색조(4마리), 수달(3마리), 하늘다람쥐(2마리), 새매(5마리), 남생이(1마리) 등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동물이 다수 포함돼 있다.
구조 원인별로 살펴보면 야생동물 번식기(주로 3~9월)에 어미와 떨어진 미아 상태로 구조된 경우가 289마리(52%)로 가장 많았다. 이어 방음벽, 건물 유리창 등 충돌에 의한 사고가 104마리(19%), 감염병 21마리, 교통사고 12마리 등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도심 아파트 실외기나 베란다에 황조롱이·비둘기가 둥지를 짓거나 너구리가 출몰하는 등 시민 불편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는 발간물을 활용해 시민을 대상으로 야생동물과의 공존을 위한 교육과 홍보를 진행 중이다.
광주야생동물구조센터는 2019년도 개소 이래 올해까지 7년 동안 천연기념물 및 멸종위기종을 포함한 159종 3946마리의 다종다양한 야생동물을 구조 치료했으며, 이 중 1380마리를 자연의 품으로 돌려보내는 등 생태도시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2022년에는 도심 수목 정비로 둥지를 잃은 쇠백로 62마리를 긴급 구조하는 등 다양한 위기 상황에 대응해 왔으며, 이를 계기로 야생동물 보호를 위해 자치구와 협력해 번식기 이전 도로변 수목 확인 및 정비를 실시하는 등 예방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정현철 광주보건환경연구원장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신고 덕분에 올해도 많은 야생동물을 구조해 자연으로 돌려보낼 수 있었다”며 “부상 당하거나 미아가 돼 움직이지 못하는 야생동물들을 발견했을 경우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로 신고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qwas0904@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남원시, 유학생 1000명 시대 대비 '글로컬 공동체' 시동
- [기획] 남원시, 2025년 국가기관 유치의 새로운 미래를 열다
- 대구가톨릭대병원, 328g 극초미숙아 191일만에 퇴원
- 영덕군의회, 제318회 제2차 정례회 폐회
- 압량초등학교, 찾아가는 SW사회공헌 프로그램 '경산압량 방문형 SW캠프' 실시
- iM뱅크(아이엠뱅크), 2026 제 17기 iM뱅크 대학생 홍보대사 모집
- 계명문화대, 대구·경북 전문대 최초 학생 대상 ‘오픈형 ChatGPT’ 무료 제공
- 임미애 국회의원, 2025년 국정감사 ‘5관왕’달성
- 대구대 박물관, 문체부 대학박물관 진흥지원사업 ‘최우수관’ 선정
- 영천시, 올해 청년정책 추진 성과 종합 점검. . .2025년 영천시 청년정책조정위원회 회의 개최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HD현대중공업, 페루에 특화한 차세대 잠수함 공동 개발한다
- 2CJ제일제당, 전통주 문화 확산 나서…美 뉴욕 한식당과 협업
- 3서울아파트 월세 상승률 올해 역대 최고…3%대 첫 진입
- 4쿠팡 주주, 美법원에 집단소송…"정보유출 공시의무 등 위반"
- 5패딩 충전재 '거짓표시' 되풀이…집단분쟁조정·소송으로 번지나
- 6삼성전자, 가전 최초 제미나이 탑재 '비스포크 AI 냉장고' 공개
- 7우리은행, 서민금융 지원 우수기관으로 금감원장상 수상
- 8카카오, AI 신서비스 앞두고 약관 손질…개인정보 확대 우려도
- 9삼성전자, 페루에 첫 냉난방공조 교육센터…중남미 서비스 강화
- 10하이닉스 투자경고종목 지정·수수료 경쟁에 NXT 점유율 '풀썩'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