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서점마을, 국내 최초 특화형 책 공간 탄생 

전북 입력 2025-10-15 15:10:59 수정 2025-10-15 15:13:09 김영미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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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기 다른 전문성 및 운영 철학을 지닌 '6개 서점' 공동체 형성 

고창군 대산면에 자리한 '고창서점마을' 이 지난 11일 개장했다. 실제로 서점지기들이 거주하며 운영 책을 통해 머물고 사유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사진=김영미 기자]
[서울경제TV 고창=김영미 기자] 전북 고창군 대산면에 국내 최초로 여섯 개의 독립서점이 모여 조성된 특별한 마을 '고창서점마을'이 개장됐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1일 열린 '2025 PAGE ONE FESTIVAL'에는 군민과 관광객 대거 참여해 책과 공연, 영화, 캠핑이 어우러진 축제로 성황리에 진행됐다.
 
고창서점마을은 각기 다른 전문성과 운영 철학을 지닌 서점들이 함께 모여 공동체를 형성했다는 점에서 기존의 단일 특화형 책마을과 차별화된다. 실제로 서점지기들이 거주하며 운영하는 공간인 만큼 책을 통해 머물고 사유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고 한다.

이날 행사는 오전 서점 개장을 시작으로 '언어의 정원'과 '구름 감상 체험' 프로그램으로 막을 올렸다. 오후에는 김응교 교수가 진행한 '시로 읽는 윤동주' 북토크와 김환영 작가의 공연, 여균동 감독이 참여한 다문화영화제가 이어졌다. 저녁에는 가수 윤선애와 홍순관이 무대에 올라 기념 음악회를 열었고, 밤에는 서점 앞마당과 공유서가에서 북캠핑이 열려 참가자들이 책과 함께하는 특별한 밤을 보냈다.

앞으로 고창서점마을은 독서 모임, 작가 강연, 어린이 그림책 낭독회, 생태 텃밭 체험, 독립출판 모임, 치유 독서 프로그램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열 계획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고창서점마을이 고창의 대표적 문화활동의 중심지로 책과 사람, 미래를 함께 키워 가는 소중한 공간이기를 기대한다며 군에서도 지역의 다양한 문화 자원과 연계해 협업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tkddml8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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