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조양관, 청소년 국악으로 전통의 울림 전하다

전북 입력 2025-10-20 17:20:11 수정 2025-10-20 17:20:11 김영미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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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사업 일환 '전통의 울림을 담다' 공연 성황…지역 청소년 9개 팀 참여

옛도심 조양관에서 지난 18일 펼쳐진 전통을 담다 공연에서 정악 '천년만세 중 계면가락도드리'(대금-손용화 단소-손지빈 가야금-김현종 양금 황음 장단-손주현)를 연주하고 있다. [사진=김영미 기자]

[서울경제TV 고창=김영미 기자] 전북 고창군은 지난 18일 고창읍 옛도심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조양관, 전통의 울림을 담다' 공연이 성황리에 열렸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고창군 도시재생사업의 핵심 공간인 조양관에서 열린 청소년 국악 공연으로, 총 9개 팀의 청소년 국악인들이 무대에 올라 판소리, 대금, 가야금, 무용, 농악 등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는 현재 리모델링이 진행 중인 소리치유관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고창 지역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해 자신의 기량을 펼친 뜻깊은 자리였다. 어린 시절부터 판소리 전수관에서 수련을 이어온 학생들은 이제 국악 전공의 길을 걷는 예비 예술가로 성장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우리소리체험교실 초·중학생 국악캠프(8월)' 수료생들도 무대에 올라 그동안 익힌 실력을 선보였다. 공연을 통해 청소년들은 고창의 깊은 예술적 뿌리를 자신만의 색으로 표현하며 전통문화 계승의 의미를 되새겼다.

고창 조양관은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복원된 역사문화 공간으로, 주민과 예술인이 함께 문화를 경험하고 교류하는 지역 문화거점으로 자리 잡고 있다.

김현정 고창군도시재생지원센터장은 "도시재생으로 되살아난 공간에서 주민과 청소년이 스스로 문화를 만들어가는 과정이야말로 도시재생의 진정한 가치"라며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잇고, 세대가 함께 어우러지는 살아 있는 문화공간으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tkddml8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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