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국제 항공 소프트웨어 표준 ‘DO-330 Level5’ 인증 기준 충족
경제·산업
입력 2025-10-21 16:43:47
수정 2025-10-21 16:43:47
이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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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항공기 및 미래 항공전자 체계 개발 중요 기술 발판"

[서울경제TV=이채우 인턴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KF-21 항공전자 소프트웨어 검증 자동화 장비(IAT)가 국제 항공 소프트웨어 표준 DO-330 Criteria 3 Level 5(TQL-5)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판정받았다고 21일 밝혔다.
DO-330은 항공기 및 항공전자 소프트웨어 개발 과정에서 사용되는 검증 도구의 신뢰성과 절차적 완전성을 평가하는 국제 표준이다. 이번에 인증을 획득한 KF-21 검증 자동화 장비(IAT)는 로봇 제어 기술을 통해 항공전자 디스플레이 화면을 직접 인식하고 조작하는 과정을 자동화했다.
특히 비전 AI 인식 기능을 적용해 화면 내 표시 요소와 상태 정보를 실시간으로 판독·검증할 수 있도록 했다. 이로써 검증 정확도와 일관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이 장치는 과거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상중 하나인 ‘장영실상 대통령상’을 수상한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비전 AI 인식 기능과 로봇 제어 기술을 새롭게 결합해 기존의 수동 검증 방식을 완전 자동화했다. 이를 통해 검증 효율성과 재현성을 동시에 확보한 혁신적 시스템으로 평가받고 있다.
KAI는 이번 성과를 통해 항공전자 검증 자동화 기술의 국제 표준 체계를 충족하며 품질 신뢰성과 기술 경쟁력을 강화했다. 향후 차세대 항공기 개발과 방위산업 전반에 검증 자동화 장비를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KAI 관계자는 “로봇 및 AI 기술 기반의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융합 검증 장비가 국제 표준을 충족함으로써 KAI의 항공전자 검증 기술이 글로벌 수준의 신뢰성을 확보했다”며, “향후 민항기와 우주 체계 분야에도 적용 범위를 확대해 검증 자동화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dlcodn122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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