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마켓, ‘셀러·고객·AI’ 7000억 투자…재도약 드라이브
경제·산업
입력 2025-10-21 17:21:34
수정 2025-10-21 18:56:42
이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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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세계그룹과 알리바바가 손잡은 합작법인이 본격 출범하면서, 핵심 계열사인 지마켓이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습니다. 지마켓은 한때 국내 1위 이커머스 사업자였지만 최근 3년간 적자가 지속되며 고전해 왔는데요. 지마켓은 7000억원의 투자를 통해 오픈마켓 이커머스 시장의 주도권을 되찾겠다는 포부입니다. 이혜연 기잡니다.
[기자]
지마켓이 21일 신세계그룹과 알리바바 인터내셔널 합작법인의 핵심 자회사로서 새 출발을 알렸습니다.
오는 2026년을 ‘재도약 원년’으로 삼고, 5년 안에 거래액을 현재의 2배 이상으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이를 위해 지마켓은 내년 한 해에만 7000억원 규모의 투자에 나선다는 계획.
셀러 지원에 5000억원, 고객 프로모션에 1000억원, 그리고 인공지능(AI) 기술 고도화에 1000억원을 투입해 국내 대표 이커머스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비전을 세웠습니다.
특히 기존 셀러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할인 쿠폰 수수료를 폐지하고, 신규 셀러에게는 일정 기간 수수료를 받지 않는 ‘제로 수수료 제도’를 도입합니다.
여기에 입점 지원과 맞춤형 컨설팅을 담당할 100명 규모의 전문 인력도 새로 채용한다는 계획입니다.
[싱크] 제임스 장 / 지마켓 대표
“국내에서는 셀러와 함께 성장하는 가장 믿을 수 있는 플랫폼, 그리고 해외에서는 K-상품을 세계로 전파하는 대한민국 대표 K-커머스 플랫폼. 이를 위해 저희는 국내 경쟁력 강화, 그리고 글로벌 확장 이러한 두 가지 전략을 시작…”
지마켓은 현재 알리바바의 동남아 플랫폼 ‘라자다’를 통해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등 5개국에 진출해 있는데, 남유럽과 북미, 중남미까지 판로를 확대해 역직구 거래액만 5년 내 1조원 이상 달성한다는 비전입니다.
AI 기술 투자는 지마켓의 미래 전략에서 또 하나의 축이 될 전망입니다.
알리바바의 기술력을 접목해 고객의 행동 패턴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개인 맞춤형 추천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계획.
텍스트뿐만 아니라 이미지, 감각 등 정보를 함께 인식하는 ‘멀티모달 검색’ 기능도 내년부터 도입됩니다.
지마켓이 적극적인 투자와 글로벌 협업으로 다시 한 번 이커머스 업계에서 존재감을 드러낼지 주목됩니다.
서울경제TV 이혜연입니다. /hy2ee@sedaily.com
[영상취재 오성재 / 영상편집 김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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