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축소에도 수익 개선”…건설사 3분기 실적 ‘활짝’
경제·산업
입력 2025-10-21 17:22:36
수정 2025-10-21 18:54:59
이지영 기자
0개
[앵커]
국내 주요 상장 건설사들이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수익성 개선에 성공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수주가 줄어든 영향으로 매출은 주춤했지만, 원가율 개선 덕에 수익성은 오히려 높아졌단 분석입니다. 이지영 기잡니다.
[기자]
국내 10대 건설사 가운데 상장된 기업 대부분이 올 3분기 영업이익이 늘어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건설의 3분기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추정치)는 매출 7조4606억원, 영업이익 2034억원입니다.
전년과 비교해 매출은 9.6%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78%가량 증가했습니다.
저마진 주택 물량이 감소하고 자체 사업 착공이 증가한 것이 수익성 개선의 요인으로 꼽힙니다.
대우건설도 비슷한 상황입니다.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056억원으로, 전년보다 69.5% 늘어날 것으로 관측됩니다.
주택 부문에서 분양 성과가 실적 개선을 이끈 덕입니다.
다만 매출은 2조718억원으로 18.7%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GS건설(996억원)과 DL이앤씨(1218억원) 역시 각각 영업이익이 21.8%, 26.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GS건설은 원가율이 높았던 주택 현장이 종료되고, DL이앤씨는 공정 촉진으로 원가율을 빠르게 개선한 덕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두 건설사 모두 매출은 2%대 가량 줄어드는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수주 물량 감소로 외형 성장세는 제한됐단 분석입니다.
국내 상장 건설사들의 3분기 실적 발표는 오는 30일 삼성물산 건설부문을 시작으로 이어질 예정입니다.
한편, 업계에선 정부의 안전정책 강화와 10·15부동산 대책 등이 앞으로의 실적 변수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이지영입니다. /easy@sedaily.com
[영상편집 김양희]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포토뉴스] 세계어촌대회 참석자들, 송도서 '지속가능한 어촌' 한뜻
- [포토뉴스] '하나의 바다, 하나의 어촌' 2025 세계어촌대회 개막
- 이중근 회장, ‘유엔 참전용사 추모의날’ 국민대표 헌화
- “합병 제자리·내수 한계”…티빙, ‘벼랑 끝 확장’
- “더는 안돼” 건설현장 고강도 점검…‘대우·GS·현엔’ 촉각
- 이마트, 3분기 영업익 36%↑…“본업 강화에 성장”
- 셀트리온 또 자사주 매입...서진석 대표 승계 속도?
- 위메프 결국 ‘파산’…1세대 이커머스, 생존 시험대
- 삼성, 세대교체 ‘속도’…새 메모리 수장 나올까
- 교보생명, ‘더블업여성건강보험’ 신규특약 배타적사용권 획득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농협손보, 'NH올원더풀 백년동행 간병보험' 출시
- 2하나카드, 지드래곤 협업 한정판 카드 3종 출시
- 3업비트, 19일 디지털자산 정책 콘퍼런스 'D-CON 2025' 개최
- 4삼성카드, 시니어 고객 소비자보호 제도 강화
- 5KB국민카드, KB Pay 수능 수험생 응원 이벤트 실시
- 6세계어촌대회 참석자들, 송도서 '지속가능한 어촌' 한뜻
- 7'하나의 바다, 하나의 어촌' 2025 세계어촌대회 개막
- 8김민기(현대에이치디에스 상무)씨 모친상
- 9대구파티마병원-대구노동청, 비정규직 사내하도급 근로자 보호에 협력 강화
- 10김승수 의원 “아시아문화중심도시, 불용 이월의 늪...과감한 예산 삭감과 철저한 사업관리 필요”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