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스텔란티스 加 합작공장, ‘안전 위반’ 논란
경제·산업
입력 2025-10-21 17:20:09
수정 2025-10-21 18:55:54
이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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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 합작사가 세운 캐나다 전기차 배터리 공장이 건설 과정 중 산업안전 규정 위반으로 100여건의 시정 명령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올해 상업생산을 앞둔 이 공장은 공사 당시 공기 질과 전기 안전 등 노동자 안전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는 지적이 잇따랐습니다. 이혜란 기잡니다.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의 합작법인, 넥스트스타 에너지.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에 지어진 전기차 배터리 공장이 산업안전 위반으로 공사 기간 동안 110건의 시정 명령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작업 중단 명령도 10차례에 달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공장 내부에서는 디젤과 가솔린 장비가 실내에서 가동되며 일산화탄소가 기준치를 초과했고, 환기 부족으로 일부 근로자들이 호흡 곤란과 두통을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화장실 접근 거리 위반, 전기 안전 절차(락아웃·태그아웃) 미준수, 감독자 부재와 주차장 침수 문제도 반복적으로 지적됐습니다.
해당 명령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막대한 벌금이나 형사처벌이 가능한 사안.
회사 측은 “산업규정 및 요구사항을 철저히 준수했으며 모두 조치가 완료됐다”고 해명했습니다.
넥스트스타 에너지는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가 50대50으로 출자한 합작사로, 약 5조 원(50억 캐나다달러)이 투입된 대형 프로젝트입니다. 캐나다 연방과 온타리오 주정부는 공장 유치를 위해 최대 약 15조 원(150억 캐나다달러)의 세제 혜택과 보조금을 약속했습니다.
현재 일부 보조 시설에서는 소규모 공사가 이어지고 있지만, 핵심 생산라인은 정식 사용 승인을 받아 가동 준비를 마친 상태입니다.
공장은 연말부터 본격적인 배터리 셀 양산에 들어가며 연간 최대 49.5GWh(기가와트시), 전기차 45만 대분의 배터리를 생산할 전망입니다.
상업 생산을 앞둔 시점인 만큼, 투명한 안전 관리와 신뢰 회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서울경제TV 이혜란입니다. /rann@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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