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한화오션, APEC서 K조선 알린다…수주 총력
경제·산업
입력 2025-10-22 18:18:50
수정 2025-10-22 18:18:50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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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가 오는 31일부터 내달 1일까지 경주에서 열립니다. 전 세계를 상대로 무역 전쟁을 벌이고 있는 미국을 비롯해 한·중·일 정상들이 경주에 모일 예정인데요. K조선의 대표주자 HD현대와 한화오션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기술력을 알리고, 수주 확대를 위한 외교전에 나설 예정입니다. 이지영 기잡니다.
[기자]
HD현대와 한화오션이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글로벌 수주 확대와 외교 세일즈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양사는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 재건) 프로젝트 참여에, 캐나다 잠수함 사업 수주도 막바지 경쟁에 접어든 만큼 전방위적 세일즈 활동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미중 간 무역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우리 기업들은 외교적 판단과 기술 세일즈를 병행해야하는 처지.
HD현대는 오는 27일 APEC 퓨처테크 포럼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그룹 총수인 정기선 회장이 직접 기조연설자로 나서 디지털 전환과 친환경 기술을 중심으로 글로벌 발주처의 관심을 끌겠다는 전략입니다.
카니 캐나다 총리의 방한에도 이목이 쏠립니다.
한화오션은 현재 최대 60조 원 규모의 캐나다 잠수함 조달 사업 수주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현재 최종 후보는 한국과 독일로 좁혀졌는데, 한국이 수주에 성공하면 양사는 수십 년간 안정적인 일감과 수익원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이번 APEC은 미국과 중국, 일본 등 주요 조선 발주국 정상들이 모두 모이는 만큼, 기술력을 직접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정부도 APEC을 계기로 조선 산업의 수출 확대를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라 양사의 세일즈 외교에 힘이 실릴 전망입니다.
서울경제TV 이지영입니다. /easy@sedaily.com
[영상편집 김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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