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 AI 강화한다"…현대로템, 美 쉴드AI와 MOU 체결

경제·산업 입력 2025-10-24 10:02:27 수정 2025-10-24 10:02:27 이채우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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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지상무기 탑재 드론·체계통합기술까지 내재화

이정엽(왼쪽) 현대로템 부사장과 마이크 한린 쉴드AI 글로벌 전략 및 사업개발 총괄이 지난 2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열린 ‘ADEX 2025’에서 ‘국방 AI 기반 다목적 드론 운용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로템]



[서울경제TV=이채우 인턴기자] 현대로템은 지난 2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열린 'ADEX 2025'에서 미국의 AI 솔루션 업체인 ‘쉴드(Shield)AI’와 국방 AI 기반 다목적 드론 운용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MOU는 전장에서 발생하는 비선형적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자율임무 기술을 현대로템의 차세대 유·무인복합(MUM-T) 지상무기체계에 적용하는 데 초점을 둔다. 현대로템은 쉴드AI가 공급하는 AI 기반 자율전투 소프트웨어(SW) 플랫폼인 ‘하이브마인드 엔터프라이즈’를 활용해 무인체계의 자율전투 임무수행 기술을 단계적으로 연구개발하고 고도화할 방침이다.

HME는 인간의 개입 없이 플랫폼 간 협업과 임무 분담이 가능한 자율임무 수행기술을 개발하는 도구다. 특히 MUM-T 무기체계 운용의 핵심인 전장상황인식과 정보공유, 자율 판단·통제, 협력 타격 임무 등을 구현하는 데 최적화됐다. 

현대로템은 우선 차세대 지상무기 라인업에 자율임무 수행이 가능한 드론을 탑재하기 위한 기술을 개발할 방침이다. 이어 전장에서 다목적 무인차량인 HR-SHERPA(셰르파)나 다족보행로봇과 같은 무인체계의 자율 임무수행과 군집제어 수행체계가 고안될 예정이다.

군집제어는 많은 무인체계가 전장에서 서로 협력해 하나의 집단처럼 움직일 수 있도록 제어하는 기술로 MUM-T 무기체계의 유기적 운용을 위한 필수 요소다. 마지막 단계에서는 앞서 고도화된 AI 기술을 바탕으로 여러 종류의 MUM-T 무기체계들이 통합적으로 지휘·통제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미래 전장에 대비하겠다는 구상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전장 추세에 맞춰 차세대 지상무기체계를 능동적으로 진화시킬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AI 강군’도약을 위해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lcodn122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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