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덕희 여수시의원, 제1회 ‘10·19 평화마라톤’ 감사패 수상

전국 입력 2025-10-24 15:50:03 수정 2025-10-24 15:50:03 고병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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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기억이 만들어낸 평화의 연대…여순의 아픔, 미래의 희망으로”
‘다크투어리즘 조례’ 제정·‘기억버스’ 제안 등 여순사건 기억사업 앞장

▲ 민덕희 여수시의회 의원(환경복지위원회·여서·문수·광림). [사진=민덕희 여수시의원]
[서울경제TV 광주·전남=고병채 기자] 전남 여수시의회 민덕희 의원(환경복지위원회·여서·문수·광림)이 여순사건의 아픔과 기억을 평화적 연대로 확산한 공로로 제1회 ‘10·19 평화마라톤’에서 감사패를 받았다.

지난 10월 19일 여수 진남주경기장에서 열린 이번 마라톤은 4,0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으며, 여순사건의 역사적 의미를 시민참여형 기념사업으로 계승하고 평화의 정신을 잇기 위해 마련됐다.

10.19평화마라톤추진위원회는 “민덕희 의원은 여순사건을 슬픔의 기억에 머무르게 하지 않고, 시민이 연대와 화합 속에서 함께 기억할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만든 주역”이라며 “지역사회와 시민을 잇는 다리로서 보여준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민 의원은 여순사건의 기억을 ‘시민의 일상’으로 확장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 2021년 여순사건특별위원장으로 활동하며 국회에 계류 중이던 여순사건특별법 통과를 위해 전국 유족들과 연대했고, 결국 법 제정이 현실화되면서 여순사건유족회로부터 감사패를 받은 바 있다.

그는 또 여순사건을 도시의 문화자산으로 승화시키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했다. 2023년에는 ‘여수시 다크투어리즘 육성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해 여순사건을 지속 가능한 도시기억으로 정착시켰고, 시민이 타는 버스를 ‘기억의 공간’으로 만들자는 취지로 ‘10·19 여순버스’를 제안했다. 그 결과 2023년 12월 1호 버스, 2024년 10월 2호 버스가 운행을 시작하며 전국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특히 민 의원은 이번 평화마라톤의 최초 제안자로서 여수시정부, 시민사회, 언론, 동료 의원들과 ‘시민 간담회’를 열어 실행방안을 논의하며 실제 개최로 이어지는 과정에 실질적 역할을 했다.

감사패를 받은 민 의원은 “이번 평화마라톤은 여순의 아픔을 잊지 않고 그 정신을 평화의 연대로 이어가고자 한 시민들의 의지의 결과”라며 “여순사건의 온전한 진상규명과 유족의 화해, 그리고 평화도시 여수를 만들어가는 정치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terryk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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