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오곡나루축제, 불편함이 공존했던 이유

경기 입력 2025-11-04 20:10:02 수정 2025-11-04 20:10:02 최민경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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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햇살 아래, 여주가 물들다



























[앵커]
가을의 풍요로움이 가득한 여주에서 축제가 열렸습니다. 올해는 초대가수도, 개막식도, 무대도 없는 3무 축제로 열렷습니다. 그 현장, 최민경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가을 햇살 아래, 여주 신륵사 관광단지가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시민이 직접 운영의 주체가 되는 ‘여주오곡나루축제’가 막을 올렸습니다.

남한강 출렁다리와 오곡마당, 저잣거리에서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다양한 체험이 열리며 가족 단위 시민과 관광객들이 가을 정취를 즐기고 있습니다.

푸드트럭과 농산물 판매 부스에는 손님이 끊이지 않으며 상인들은 “작년보다 매출이 늘었다”며 지역경제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축제의 이면에는 불편함과 관리 부실도 공존했습니다. 가장 먼저 지적된 건 주차 문제였습니다.
주차장이 협소하고 구역이 분산돼 있어 여유 있는 공간을 찾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는 불만이 터져 나옵니다.
이러다 보니 이중주차로 차량을 이동하기 어렵다는 시민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더 큰 문제는 결제 시스템의 부재였습니다. 일부 비빔밥 식당 부스에서는 카드 결제가 불가한 반면 현금만을 유도한 결제에서 계좌이체조차 거부한 행위가 진행됩니다.

축제 부스가 현금만을 받았다면 매출이 투명하게 신고되지 않아 탈세 소지가 발생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결국 이를 관리·감독해야 할 주최 측인 여주시와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의 책임이 뒤따릅니다.

시민 편의를 위한 기본 인프라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상황에서 여주시는 “관람객 중심의 축제”를 표방했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시민 불편을 방치한 셈이 됐습니다.

가을 햇살 아래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진 축제 현장, 바로 여주오곡나루축제입니다.
앞으로는 편의시설이 한층 더 개선돼 모두가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길 기대합니다.

여주에서 서울경제TV 경인, 최민경입니다./minnvly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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