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김대중 마라톤대회 23일 개최…시민과 함께 달린다 

전국 입력 2025-11-11 16:42:49 수정 2025-11-11 16:42:49 오중일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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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9시부터 오후 12시까지 일부 구간 교통통제

목포시가 오는 23일 시내를 가로지르는 ‘2025 김대중 마라톤대회’를 개최한다. [사진=목포시]
[서울경제TV 광주·전남=오중일 기자] 전남 목포시가 오는 23일 시내를 가로지르는 ‘2025 김대중 마라톤대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마라톤대회는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생전에 추구했던 민주주의, 인권, 평화 정신을 시민들이 계승하고 되새기는 의미 있는 공공의 장이다. 매년 이맘때 개최되는 이 대회는 목포가 간직한 역사적, 정신적 가치를 현대에 투영하는 상징적인 축제라 할 수 있다.

마라톤은 참가자 개개인의 의지와 한계를 시험하는 고독한 레이스이지만 동시에 시민들의 협력 없이는 성공할 수 없는 공동체의 행사이다. 이번 대회는 하프, 10km, 5km 등 다양한 구간을 통해 남녀노소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화합의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제38회 전남도교육감배 학생독립기념운동 마라톤대회’가 동시 개최되는 것은 미래 세대에게 김대중 대통령의 정신과 함께 학생 독립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함께 교육하는 효과적인 현장 학습의 장이 될 것이다.

목포시 관계자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평화 정신을 기리는 의미 있는 행사로 매년 11월 열리는 김대중 마라톤대회가 올해는 제38회 전남도교육감배 학생독립기념운동 마라톤대회와 함께 개최된다”며 “1만여 명의 참가자와 방문객이 목포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참가자들의 안전과 원활한 대회 운영을 위해 해당 구간을 지나는 차량은 우회하는 등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대회의 원활하고 안전한 진행을 위해 불가피하게 23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2시까지 목포종합경기장 일대와 ▲대연초 삼거리~압해대교 ▲대양산단 등 주요 구간의 교통 통제가 예고됐다. 이러한 일시적인 불편함은 분명히 존재한다. 그러나 목포시민들은 이러한 불편을 감수하는 행위를 통해 ‘평화’라는 더 큰 가치를 위한 사회적 합의와 협력을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목포시는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해당 구간의 전면 통제 및 일방통행(목포해상케이블카~온금근린공원 방향)을 시행하고 시내버스 운행을 조정한다. 이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우회 및 협조가 절실함을 의미한다.

김대중 마라톤대회는 단순한 레이스가 아니다. 이는 평화를 향한 연대 의식을 다지는 목포 공동체의 정신적 랜드마크이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숙한 협조를 통해 목포시는 이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평화의 도시'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

/raser5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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