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민 고흥군수, 독일 시장 개척 '선봉장' 출격

전국 입력 2025-11-13 15:59:39 수정 2025-11-13 15:59:39 오중일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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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만 달러 수출협약으로 고흥 농수산물 유럽 식탁 진출 교두보 마련

공영민 고흥군수(사진 오른쪽)가 독일 베를린 시내 주요 유통매장에서 진행된 판촉행사에 참석해 현지 소비자들에게 유자에이드와 유자차를 권유하고 있다. [사진=고흥군]
[서울경제TV 광주·전남=오중일 기자] "생산은 농어민이, 판매는 행정이 책임진다"는 확고한 군정철학을 실현하고 있는 공영민 전남 고흥군수가 유럽 시장 공략의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

13일 고흥군에 따르면 전날 독일 베를린에서 아시아 식재료 전문 유통업체 모모고(momogo)와 500만 달러(한화 65억여 원) 규모의 농수산물 수출협약을 체결하며 고흥 농수산물의 독일 시장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일회성 거래가 아닌 고흥 농수산물의 안정적인 독일 유통망 확보와 장기적인 거래 기반을 마련하는 전략적 행보로 평가된다. 특히 최근 독일 내에서 한식과 건강식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며 한국 식자재 수요가 크게 늘어나는 시점에 이뤄진 수출협약이라 그 의미가 더욱 크다.

공 군수의 강력한 리더십과 현장 중심 행정 덕분에 고흥의 유자·조미김·건나물·쌀 등 우수한 농수산물이 독일 전역의 소비자들에게 단계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이는 농어민의 정성 어린 생산품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증거이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농가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이번 협약은 고흥군 농수산물이 독일 현지 식탁에 오를 수 있는 첫걸음이자 우리 농어민들의 정성과 품질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증거"라며 "체코와 이탈리아에 이어 독일시장까지 진출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며 앞으로도 수출기업들이 유럽을 포함한 해외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고흥군은 이번 협약 과정에서 고흥 유자에 생강을 더한 신제품 개발 방향에 대해서도 모모고 측과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독일에서 비타민이 풍부한 유자와 면역력 강화에 좋은 생강차가 모두 건강식품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에 착안한 현지 맞춤형 전략이다.

두 원료를 결합한 제품을 시범 출시해 현지 반응을 살핀 뒤 본격적인 판로 확대를 추진할 계획으로 이는 고흥군이 단순히 제품을 수출하는 것을 넘어 현지 소비 트렌드를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협약과 동시에 베를린 시내 주요 유통매장에서 진행된 판촉행사는 독일 소비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끌어냈다. 유자에이드와 유자차 시식·시음 행사를 중심으로 현지 SNS 홍보와 온라인몰 연계 마케팅이 함께 추진돼 현지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행사를 찾은 독일의 한 시민은 "품질이 신선하고 맛이 뛰어나다"며 고흥산 제품에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고흥군은 독일 내 온·오프라인 유통채널 입점을 순차적으로 확대하고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흥 농수산물의 인지도와 수출 기반을 강화하고 '세계 속의 고흥'이라는 브랜드 가치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공영민 군수는 앞으로도 이러한 확고한 군정철학을 바탕으로 농어민의 안정적인 소득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 농수산물이 세계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갈 것임을 분명히 했다.

고흥군의 성공적인 독일 시장 진출은 K-푸드 열풍을 타고 한국 지자체의 해외 시장 개척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raser5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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