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공유배터리 안전연구센터’ 준공…미래차 배터리 산업 거점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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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11-14 09:50:39
수정 2025-11-14 09:50:39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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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381억 원 투입된 e-모빌리티 연구단지 핵심 인프라 완성…배터리 안전성 평가의 새로운 기준 제시
[사진=경주시]
[서울경제TV 경주=김아연 기자] 경주시는 13일 외동읍 구어2산업단지 내 ‘경주 e-모빌리티 연구단지’에서 ‘공유배터리 안전연구센터(이하 센터)’ 준공식을 열고, 국내 배터리 산업을 선도할 핵심 인프라 구축을 기념했다.
이날 행사에는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해 최혁준 경상북도 메타AI과학국장, 황명강 도의원, 임활 경주시의회 부의장 및 시의원, 기업 대표, 지역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센터 준공을 축하했다.
경주시는 2022년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인 ‘전기이륜차 배터리 공유스테이션 기술개발 및 실증사업’에 선정돼 국비 208억 원, 도비 44억 원, 시비 104억 원, 민자 25억 원 등 총 381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이번에 준공된 ‘공유배터리 안전연구센터’는 이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시설로, 총사업비 94억 원이 투입돼 부지면적 7704㎡, 연면적 1775㎡ 규모로 조성됐다.
건물은 지상 2층의 연구동‧관제동과 지상 1층의 시험평가동으로 구성돼 있다.
센터 내부에는 공유스테이션 충전성능평가 장비 등 7종의 시험 장비가 구축되어 있으며, 오는 2026년에는 배터리 낙하식 충격시험기과 진동‧충격 시험기 등 2종이 추가로 도입될 예정이다.
특히, 방폭 시험실을 포함한 고위험 안전시험 인프라를 갖추어 배터리의 열폭주, 충돌, 화재, 폭발 등 극한 상황에서의 안전성을 정밀하게 검증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향후 전기차 및 전기이륜차용 배터리와 공유스테이션의 사고 예방 기술 확보는 물론, 국제 인증 수준의 안전시험 대응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경주시는 2025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재)경북테크노파크에 센터 운영을 위탁한다.
이 기간 동안 9종의 시험평가 장비와 실증데이터 분석 인프라를 기반으로 △배터리 안전성 시험평가 △공유스테이션 실증데이터 분석 △단체표준 제정 △기업 기술컨설팅 등 전기이륜차 산업의 시험·평가 지원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은 물론 국내 기업의 기술 신뢰성을 높이고, 표준 기반의 수출 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경주시는 지역 기업의 미래차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경주e-모빌리티 연구단지’를 단계적으로 조성하고 있다.
2023년 ‘미래차 첨단소재 성형가공센터’, 2024년 ‘탄소소재 부품 리사이클링센터’에 이어, 이번 ‘공유배터리 안전연구센터’ 준공으로 세 번째 연구개발(R&D) 센터가 완성되며, 명실상부한 ‘미래자동차 소재‧부품 혁신클러스터’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 e-모빌리티 연구단지의 세 번째 센터가 준공돼 매우 뜻깊다”며, “공유배터리 안전연구센터를 중심으로 경주는 전기차 배터리 산업의 핵심 거점 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yeuki50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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