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2027년까지 신차 40종 韓 출시”…“서울에 亞허브”
경제·산업
입력 2025-11-14 18:26:02
수정 2025-11-14 18:26:02
이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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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회장이 14일 한국 언론과 만나 벤츠의 미래 전략을 직접 공개했습니다. 2027년까지 40종 이상의 신차를 국내에 출시하고, 내년 1월에는 서울에 아시아 제조·구매 허브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혜란 기잡니다.
[기자]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회장이 2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았습니다.
한국은 벤츠의 글로벌 매출에서 톱5 안에 드는 핵심 시장이자, 특히 고급차 수요가 집중된 시장이기 때문.
칼레니우스 회장의 방한은 한국 시장의 전략적 중요성을 보여주는 행보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최근 국내 시장에서 벤츠의 경쟁 환경은 한층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BMW는 총 6만4015대를 판매하며 수입차 1위 자리를 지켰고, 벤츠는 5만4121대로 2위에 머물렀습니다.
눈에 띄는 건 테슬라의 성장입니다. 올해 누적 판매량이 4만7000대를 넘기며 지난해의 두 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사실상 BMW의 견고한 1위, 테슬라의 거센 추격 사이에서 벤츠가 압박을 받고 있는 모습.
벤츠는 이날 ‘미래 전략 콘퍼런스’를 열고 글로벌 전략과 한국 시장 전략, 차세대 전기차 라인업을 발표했습니다.
[싱크] 올라 칼레니우스 / 메르세데스-벤츠 회장
“2027년까지 40종 이상의 신규 모델을 한국에 선보일 예정입니다. 한국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시장 중 하나…아시아 시장과의 협업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내년 1월 1일 서울에 아시아 제조·구매 허브를 구축하겠습니다”
벤츠가 서울에 구축하는 아시아 허브는 독일 본사와 직접 연계된 통합 체계로, 한국·아시아 시장에서 보다 빠르게 의사결정을 하고 현지 파트너사와 긴밀하게 협업하기 위한 거점입니다. 벤츠는 이를 통해 공급망 효율을 높이고, 현지 파트너십을 한 단계 더 강화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칼레니우스 회장은 “한국 고객의 취향과 디지털 생태계를 적극 반영한 현지화 전략을 펼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벤츠는 차세대 전동화 전략을 상징하는 4종의 신차를 국내 최초로 공개하며, 전동화 시대 대응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서울경제TV 이혜란입니다. /rann@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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