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제21회 벌교꼬막축제'로 가을 손님 맞는다

전국 입력 2025-11-14 14:57:42 수정 2025-11-14 14:57:42 오중일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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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부터 사흘간 벌교천변 일원서 진행…'청정갯벌의 선물' 주제로 전국적 축제 도약 준비

김철우 보성군수(사진 가운데)가 지난해 열린 제20회 벌교꼬막축제에 참석해 꼬막 비빔밥 만들기에 참여했다. [사진=보성군]
[서울경제TV 광주·전남=오중일 기자] 대한민국 겨울철 별미이자 수산물 지리적표시 제1호인 '벌교꼬막'의 계절이 돌아왔다.

전남 보성군은 오는 21일부터 23일 사흘간 벌교천변 일원에서 '제21회 벌교꼬막축제'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청정갯벌의 선물! 벌교 꼬막이 답이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벌교의 대표 특산물인 꼬막과 더불어 조정래 작가의 대하소설 '태백산맥'의 무대라는 지리적, 문화적 특성을 결합한 향토 문화축제로 전국적인 축제로 발돋움할 채비를 갖췄다.

축제는 흥겨운 농악 길놀이(시가행진)를 시작으로 막을 올리며 관광객과 함께하는 꼬막주먹밥 1000인분 만들기 체험 행사가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특히 개막식은 MBC 가요베스트와 연계해 가수 나태주·미스김·마이진 등 20여 명의 인기 가수가 총출동하는 화려한 축하공연이 펼쳐져 축제 열기를 고조시킬 전망이다.

둘째 날에는 '태백산맥' 문학관 개관 17주년 기념 행사를 비롯해 '꼬막이야기 오케스트라', 국악인 박애리 씨의 사회로 진행되는 '아리랑과 함께하는 꼬막음악회' 무대가 준비돼 있다. 가수 박지현·보성군립국악단·민성아 등이 출연하는 음악회는 화려한 불꽃쇼로 낭만적인 밤을 장식할 예정이다.

축제 마지막 날까지 소설 '태백산맥' 무대 등반, '우리 국악 한마당', '청소년 댄스 경연대회' 등 관광객의 참여를 유도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벌교꼬막은 껍질이 단단하고 속살이 붉고 도톰하며 쫄깃한 육질과 단맛이 특징인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겨울철 별미다. 축제 기간 동안에는 청정 갯벌에서 채취한 벌교꼬막을 활용한 다양한 먹거리 부스가 운영돼 방문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제21회 벌교꼬막축제는 꼬막이 선사하는 미각적 즐거움과 벌교 특유의 문학적, 향토적 매력이 어우러진 풍성한 가을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raser5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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