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아트피아, ‘아테이너 그라운드’ 프로그램 큰 호응

[서울경제TV 대구=김정희 기자] 수성문화재단 수성아트피아(이사장 김대권)가 지난달 18일부터 12월 21일까지 운영하는 어린이 예술교육센터 별관(그라운드) 시범 프로그램이 초반부터 어린이와 학부모의 뜨거운 관심 속에 호응을 얻고 있다.

 ‘뛰고 달리며' 표현하는 그라운드 강의동의 열기

현재 아테이너의 교육 현장은 역동적인 에너지로 가득하다.

새로 개관한 그라운드 강의동은 신체 몸놀이 중심의 예술 교육과 여러 장르를 창의적으로 융합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지역 어린이 예술 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다.

‘아테이너 그라운드 시범 프로그램‘이 열린 건물 안은 아이들이 뛰고 달리며 몸으로 표현하는 역동적인 움직임과 열기로 채워지고 있다.

아테이너 그라운드는 그 이름처럼 아이들이 규칙이나 제약 없이 마음껏 활동하고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넓은 마루 공간의 단층으로 설계되어 ‘놀이터’이자 ‘창작의 장’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학부모들은 발소리 걱정 없이 창의적인 예술 활동 속에서 자유로운 신체 놀이를 즐길 수 있는 이 공간에 큰 반가움을 나타내고 있다.

실제 건물 내부에서는 마루에 누워 미러솔(천장 마감재)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며 애벌레처럼 꿈틀꿈틀 이동하는 아이들의 즐거운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건축적 몰입 장치: 공간 자체가 교육 도구

그라운드 강의동은 건축 디자인 자체가 아이들의 예술적 몰입을 돕는 장치다.

건물 외관의 거울형 유리는 내부에서 푸른 하늘, 광장, 사계절 변화를 담아 시각적 영감을 주지만, 밖에서는 내부가 보이지 않아 아이들이 온전히 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건물 주변에 식재된 수많은 나무를 그대로 반사하는 거울 표면은 건물 자체가 주변 환경과 어우러지는 하나의 조형물처럼 보여 사람들의 발길을 잡아끈다.

또한 천장은 미러솔 마감으로 시각적인 높이감과 개방감을 더했고, 천정에 줄을 매달아도 끄떡없도록 아이들의 놀이 형태와 프로그램을 철저하게 안배하여 지어졌다.

신체를 통한 역동적인 활동과 다양한 예술 요소를 융합한 수업은 아이들의 예술가적 DNA를 강력하게 깨우는 핵심 동력이다. 아테이너는 시범 프로그램의 성공적인 효과와 참여자들의 뜨거운 피드백을 바탕으로 향후 어린이 예술교육의 실제 성과를 학부모 및 교육계와 지속적으로 공유해 나갈 예정이다.

시범 프로그램 2기수 대기 접수중

한편 아테이너 그라운 강의동에서는 이러한 관심에 힘입어 11월부터 열리는 시범 프로그램 2기수 신청자 및 대기자를 수시 모집하고 있다.

이번 2기수 대기자 모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동물의 움직임을 관할하고 비보잉 동작으로 자신만의 안무를 창작하는 초등 저학년 대상 ‘비보잉 워크숍’, ▲유명 안무가 김요셉이 직접 참여하여 음악과 리듬에 맞춰 몸짓과 눈빛으로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는 초등학생 대상 자유움직임 워크숍, ▲정민영 시각예술교육가, 양채원 무용가, 신응 설치예술가, 이홍주 피아니스트가 참여해 각 장르별 흥미로운 특징들을 모두 모아 만든 초등 3~4학년 대상 창의융합 프로그램 플로우 키즈랩 등이다. 대기자로 등록하면 내년 1~2월에 열리는 정식 개관 프로그램에 관한 정보를 우선적으로 받아볼 수 있어 교육 기회를 선점하는 데 유리하다.
/95518050@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