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형주, 마츠토야 유미와 합작 신곡 한·일 차트 동시 1위 등극

경제·산업 입력 2025-11-20 13:33:10 수정 2025-11-20 13:33:10 오동건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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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디지엔콤]


[서울경제TV=오동건 인턴기자] 세계적인 팝페라테너 임형주가 ‘J팝의 여왕’ 마츠토야 유미와 20년만에 협업한 한일수교 60주년 기념싱글이 신기록을 세워 화제다. 

소속사 디지엔콤에 따르면 지난 18일 한국과 일본을 비롯 전 세계 동시 발매된 마츠토야 유미가 작사/작곡한 신곡이자 한일수교 60주년 기념싱글 ‘그리고 아무도 남지 않았다(And No One Was There)’의 한국어 버전이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인 지니뮤직과 벅스 클래식차트에서 각각 1, 2위로 진입했다. 

또한 이번 신곡의 일본어 버전이 마지막 트랙으로 수록되어 있는 마츠토야 유미의 정규 40집 ‘웜홀, 아라이 유미(Wormhole/Yumi AraI)’도 일본 오리콘차트 데일리 앨범차트 1위로 진입하며 임형주와 마츠토야 유미가 각자 자신의 언어로 같은 날 동시에 발매한 신곡이 한일 음악차트에서 각자 대표부문인 클래식과 J팝에서 나란히 1위 진입이라는 ‘쾌거’를 이룩해낸 것이다. 

이처럼 한일수교 60주년을 맞아 한일 음악 교류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한 두 사람의 20년만에 협업이 한일 양국에서 잔잔하지만 묵직한 반향을 이끌어내고 있는 것이다.  

한편, 지난 1972년 데뷔한 마츠토야 유미는 일본 자국 내에서 ‘유밍(Yuming)’이란 애칭으로 더욱 유명하다. ‘비행기구름(ひこうき雲)’, ‘상냥함에 감싸인다면(やさしさに包まれたなら)’, ‘루즈의 전언(ルージュの伝言)’, ‘한여름 밤의 꿈(真夏の夜の夢)’, ‘봄이여, 오라(春よ、来い)’ 등 수많은 명곡을 만들어 냈으며 지금까지 무려 정규 40집까지 발매하였다. 

더불어 지난 2022년에는 데뷔 50주년을 맞아 발매한 베스트앨범 ‘유밍 만세!(ユーミン万歳!)’로 오리콘 사상 최초인 1970년대~2020년대까지 6개 연대 연속 앨범 1위를 차지하는 어마어마한 기록을 세우며 2023년 이 기록이 ‘월드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했다. 


[사진=디지엔콤]


뿐만 아니라 오리콘 차트에선 지금껏 총 25장의 앨범이 오리콘 주간앨범차트 1위를 기록하며 역대 여성가수 1위에 올라있고 이러한 기록은 야마구치 모모에, 타케우치 마리야, 마츠다 세이코, 아무로 나미에, 우타다 히카루, 하마사키 아유미 등 기라성 같은 J팝 유명 여가수들 중 그 누구도 현재까지 깨지 못한 기록이다. 

그녀의 대표적인 수상기록으로는 2013년 자수포장과 이와타니 도키코상, 2018년 기쿠치 히로시상, 2022년 대중가수로서는 매우 이례적으로 일본정부 문화공로자 지정 등이 있다. 

임형주는 “마츠토야 유미는 제가 가장 존경하는 일본 음악가 중 한 명이며, 그녀의 시적인 가사와 아름다운 멜로디, 시대를 바라보는 통찰력, 그리고 무한한 세계관을 깊이 존경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지난 2004년 1월, 나의 일본 데뷔곡은 그녀의 대표곡 중 한 곡이었으며, 지난 2005년 일본 아이치 엑스포 공식 테마송인 스마일 어게인을 함께 싱글로 발매해 개인적으로는 처음으로 오리콘 싱글차트 상위권에 진입했다”라며 마츠토야 유미에게 진심어린 감사를 전했다. 현재 이번 신곡 ‘그리고 아무도 남지 않았다(And No One Was There)’의 한국어 버전과 일본어 버전은 전 세계 주요 음원 플랫폼에서 감상할 수 있다.
/oh1998200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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