뮈코퍼레이션, 광군절 1000만 위안 매출 성과

경제·산업 입력 2025-11-20 14:33:41 수정 2025-11-20 14:33:41 오동건 기자 0개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사진=뮈코퍼레이션]

[서울경제TV=오동건 인턴기자] 중국 광군절과 같은 대형 이벤트는 해외 브랜드에게 마케팅의 장이기보다는 복잡한 운영을 견뎌내야 하는 ‘스트레스 테스트’이자 ‘진정성 테스트’에 가깝다. 이러한 가운데, 뮈코퍼레이션이 운영을 지원하는 한 K-패션 브랜드가 이번 광군절에서 약 1000만 위안의 초기 매출을 안정적으로 달성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뮈코퍼레이션의 정민경 대표는 이번 성과에 대해 “기술은 결국 도구일 뿐이며, 핵심은 이벤트를 겪으며 쌓은 운영의 맥락에 있다”라고 설명했다. 단순히 API나 연동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만으로는 예측 불가한 변수 속에서 매출 손실을 막고 고객 신뢰를 지키는 실제 결정을 내리기 어렵다는 것이다. 특히 광군절과 같은 대규모 프로모션 기간에는 주문 폭주와 재고 소진, 물류 차질 등이 동시에 발생하며, 단순 시스템으로는 이를 실시간 해결하기 어렵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성과를 두고 “1000만 위안 매출 뒤에는 사람이 만드는 운영의 안전망이 있다”고 강조했다. 뮈코퍼레이션은 시스템을 단순한 IT 기술이 아닌, 실제 운영 경험이 축적된 ‘디지털 브레인’으로 바라보고 있다. 특정 상품 주문이 급증할 경우 단순히 재고를 ‘0’으로 표시하는 방식으로 대응하는 것이 아니라, 물류 창고와 실시간 협의해 추가 배송 가능 여부를 판단하고, 불가능할 경우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한 대체 상품 추천까지 연결되는 운영 시나리오가 이를 증명한다. 이러한 복합적 대응은 시스템 로그가 아닌 수백번의 실제 위기 대응 경험에서 나온다는 설명이다. 

한편 뮈코퍼레이션이 연내 마무리를 목표로 추진 중인 티몰 글로벌 TOP API 연동에 대해서도 단순 기술 개발이 아닌 ‘노하우를 더 빠르게 확산시키는 과정’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관계자는 “API 연동은 의사결정 속도를 높여주는 가속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수년간 축적된 운영 시나리오와 위기 대응 매뉴얼을 지체 없이 실행하게 해주는 기반일 뿐, 핵심 가치는 그 위에서 작동하는 우리의 두뇌에 있다”라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시장은 기술 과시가 통하는 시장이 아니라 현장의 복잡성을 이해하고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는 깊은 운영 경험이 승부를 가르는 곳”이라며 “이 경험은 단기간에 축적될 수 없기 때문에, 이러한 노하우를 가진 운영 파트너가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내기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oh19982001@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주요뉴스

공지사항

더보기 +

이 시각 이후 방송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