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조선업 AI 기술 동맹…UNIST·울산대와 협력

경제·산업 입력 2025-11-20 14:40:31 수정 2025-11-20 14:40:31 이지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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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의 AI 기반 운항 솔루션 오션와이즈. [사진=HD현대]
[서울경제TV=이지영기자] HD현대가 울산과학기술원(UNIST)·울산대학교와 함께 조선·해양 분야 AI기술 개발에 나선다.

HD현대는 20일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HD한국조선해양·HD현대중공업·HD현대로보틱스·UNIST·울산대학교 간 ‘조선·해양 산업 AI 기술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조선·해양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기술혁신을 위한 산학협력 기반을 강화하고,인공지능(AI)을 비롯한 첨단기술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차원이다.

협약에 따라 참여 기관들은 ▲조선업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AI 기반 자율 공정 플랫폼 및 시스템 구축 ▲데이터 생태계 조성 ▲전문 인력 양성 등의 분야에서 공동 협력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조선 분야 핵심 기술과 노하우를 데이터로 집약하고, 이를 디지털 전략 자산으로 전환해 글로벌 경쟁력 유지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HD현대는 이번 협력을 통해 조선 분야 AI 기술 기반을 다지는 동시에, 우리 정부의 ‘AI 3대 강국’ 목표 달성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미국과의 협력 프로젝트인 ‘MASGA(마스가)’의 추진 속도도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아울러 부산·울산·경남(부·울·경) 지역의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된다.

정기선 HD현대 회장은 “미래 선박 건조 현장은 AI기술의 활용도에 따라 경쟁력이 좌우될 것”이라며 “이번 산학 기술 동맹이 HD현대의 AI기술 생태계 구축을 가속화하는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배경훈 부총리는 “정부는 4대 권역별 거점을 중심으로 AI혁신 생태계 구축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HD현대와의 협력은 국내 조선·해양 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HD현대는 최근 AI기술 초격차 확보를 위해 그룹 AI 기술 개발을 총괄하는 HD한국조선해양 내 AI전담 조직을 AIX추진실로 격상하고, 대표이사 직속으로 편제를 변경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한 바 있다. /eas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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