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원도심에 불 붙인 ‘무정형마켓’…MG희망나눔 청년로컬사업 성과 본격화

경제·산업 입력 2025-11-24 14:01:38 수정 2025-11-24 14:01:38 이채우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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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방문 증가·매장 입점 선순환…지역 내 창업 생태계 빠르게 구축

[사진=초록코끼리]



[서울경제TV=이채우 인턴기자] 초록코끼리는 ‘2025 MG희망나눔 청년로컬 지원사업’이 침체된 지역 상권 회복과 청년 창업 기반 확충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2025 MG희망나눔 청년로컬 지원사업’은 새마을금고중앙회와 행정안전부, 함께일하는재단, 홍주MG새마을금고가 함께 추진했다. 사업 수행기관 초록코끼리는 지난 5개월간 실험적 로컬마켓 ‘무정형마켓’을 총 5회 운영하며 공동화 문제를 겪던 홍성읍 원도심 ‘홍고통 거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무정형마켓’은 지역 청년 창작자와 소규모 브랜드가 초기 창업 단계에서 아이디어를 실험·검증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각 회차마다 콘셉트와 큐레이션을 달리해 다양한 참여를 이끌었으며, 운영 기간 동안 골목 방문객 증가와 체류 시간 확대가 관찰되는 등 눈에 띄는 변화를 이끌어냈다.

이 효과는 골목 전역으로 확산돼 정례 야간마켓 ‘홍고통 밤장’으로 이어졌다. 마켓을 계기로 형성된 유입 흐름이 원도심에 지속적인 관심과 방문을 만들어냈고, 이를 통해 무정형마켓이 골목 활성화의 촉매로 작동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가장 큰 변화는 청년 상권 형성에서 나타났다. 마켓 이후 빈 점포 활용 문의가 꾸준히 늘어나면서, 2026년에는 10개소 이상의 청년 점포가 신규 입점을 준비 중이다. 마켓·방문 증가·매장 입점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자리 잡으며 지역 내 창업 생태계가 빠르게 구축되고 있다.

김만이 초록코끼리 대표는 “MG희망나눔 청년로컬 지원사업을 통해 청년들이 부담 없이 아이디어를 실험하고 이를 실제 창업 기회로 연결하는 흐름이 만들어졌다”며 “원도심 변화가 이미 체감되는 만큼 내년에는 청년 점포 확산을 중심으로 상권의 자생력을 더욱 높여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택노 홍주MG새마을금고 이사장 역시 “청년들이 지역에서 도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지역경제 활성화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지역과 청년이 함께 성장하는 모델을 확산하는 데 적극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한편 새마을금고중앙회와 함께일하는재단은 앞으로도 청년 창업·문화 활동 지원을 이어가 지역 기반의 지속 가능한 로컬 생태계를 구축하고, 건강한 청년경제 활성화 모델을 확산할 계획이다. /dlcodn122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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