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중장기 마스터플랜 마련…항공·드론 기반 미래 모빌리티 도시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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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11-28 17:28:00
수정 2025-11-28 17:28:00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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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AI 역량 결집, 모빌리티산업 육성 중장기 마스터플랜 수립용역 최종보고회
첨단 항공모빌리티 기술 실증과 관광이 융합하는 미래도시 포항 비전 제시
산·학·연 협력 강화와 인프라 확충으로 미래 모빌리티 탄탄히 준비
[사진=포항시]
[서울경제TV 포항=김아연 기자] 포항시는 2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포항시 모빌리티산업 육성 중장기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하고, 미래 항공·드론 기반 모빌리티 산업을 지역의 핵심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을 제시했다.
이번 용역은 친환경·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급변하는 모빌리티 산업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포항의 산업적 강점을 활용해 산업 구조를 미래지향적으로 고도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6개월간 진행됐다.
보고회에는 김정표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을 비롯해 송완흡 포스텍 교수, 나원상 한동대 교수, 박수영 경북디지털혁신본부장 및 시 관련 부서 담당자들이 참석해 용역 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시는 이번 용역에서 ‘첨단 항공모빌리티 기술의 실증과 관광이 융합하는 미래도시’로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설정하고 ▲인프라 및 제도 기반 구축 ▲R&D 고도화 ▲문화·산업 확장을 3대 전략 축으로, 드론·AAM(도심항공교통) 기반 산업 생태계를 단계적으로 조성해 나가는 방향을 담았다.
특히 드론특별자유화구역 지정, 드론실증도시구축 사업, 드론공원 조성 등 정부 공모사업에 적극 대응하고 드론공역지 운영, 드론지원센터 구축, 관련 조례 제정 등 제도적 기반 마련에도 중점을 두고 실행력을 강화했다.
아울러 포항이 강점을 지닌 철강·소재·해양 산업 기반을 바탕으로 방산·해양·재난안전 분야에 적용 가능한 특수목적 드론기술개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개발, AI 기반 군집 드론 자율제어 및 디지털트윈 기반 항만 자동화 시스템 등 AI 융합 기술 과제 등 중장기 과제도 함께 제시되면서 산업 전반의 기술경쟁력 제고 전략도 포함됐다.
또한 시민들의 드론 인식 확산을 위한 드론라이트쇼, 드론경진대회 등 시민 체감형 문화 행사를 마련하고, 2027년 개관 예정인 POEX와 연계한 모빌리티 국제 학술대회 및 전시회 유치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최종보고회에서 도출된 의견을 반영해 마스터플랜을 확정한 후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정부 공모사업 추진, 조례 제정, 실증 인프라 확충 및 산·학·연 협력체계 고도화 등 후속 전략들을 순차적으로 실행에 옮길 예정이다.
김정표 일자리경제국장은 “포항은 철강, 수소, 배터리 등 기존 주력 산업과 드론·AAM·AI 기술을 유기적으로 결합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춘 도시”라며 “이번 마스터플랜을 토대로 국가 공모사업 유치, 제도 정비, 실증 기반 확대에 박차를 가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하는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yeuki50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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