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여자중학교, 디지털 창의융합 교육박람회에서 창의융합수학채움학교 우수학교 부스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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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12-01 14:38:43
수정 2025-12-01 14:38:43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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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와 수학을 잇는 창의융합 체험으로 ‘수학으로 여는 미래’를 구현하다
[서울경제TV 영천=김아연 기자] 영천여자중학교는 11월 28일과 29일 양일간 구미코(GumiCo)에서 열린 『2025 디지털 창의융합 교육박람회』에 참여하여, 창의융합수학채움학교 우수학교로 선정된 성과를 바탕으로 ‘수학으로 여는 미래’학교 부스를 운영하였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수학나눔학교, 창의융합수학채움학교, 지역별 수학축제, 창의융합에듀파크, 탄소중립 실천 수학 동아리 햄스터수학 등 올해 추진한 5개의 공모사업을 통해 개발·축적된 교육자료와 체험 활동 콘텐츠를 도내 교사들에게 공유하는 시간을 마련하였다.
‘수학으로 여는 미래’ 영천여자중학교 학교 부스에서는 수학 개념을 친환경 실생활 적용과 제작 활동으로 확장한 체험형 프로그램이 운영되었다.
먼저 학생들은 멩거스펀지를 직접 조립하며 자기닮음과 반복 구조를 특징으로 하는 프랙탈 개념을 탐구하였다.
정육면체가 단계적으로 제거되며 부피는 감소하고 겉넓이는 증가하는 프랙탈의 성질을 확인하고, ‘표면적이 넓어질수록 외부와의 접촉이 증가해 기능이 강화된다’는 수학·과학적 원리를 이해하였다.
이어 이러한 표면적 증가 원리를 다양한 셀 구조로 이루어진 허니콤(honeycomb) 구조에 적용하여, 공기 흐름과 수분 증발 면적을 효과적으로 확보하는 비동력 가습기를 제작하였다.
학생들은 허니콤 구조의 규칙성과 공간 활용 효율이 친환경 생활 도구 제작에 활용될 수 있음을 배우며, 수학과 ESG가 자연스럽게 융합되는 경험을 하였다.
또한 도형의 닮음 개념을 활용한 슈링클 제작 활동도 운영되었다.
학생들은 슈링클 용지에 자신만의 도안을 직접 그린 뒤, 오븐에 굽기 전·후의 가로·세로 길이를 각각 측정해 크기 변화량을 비교하고 닮음비를 계산하였다.
열에 의해 일정 비율로 축소되는 실제 변화를 수학적으로 분석하며, 닮음과 비례 개념이 생활 속 디자인·제작 과정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 탐구하는 시간을 가졌다.
단순한 만들기를 넘어 측정–계산–해석으로 이어지는 탐구형 활동이라는 점에서 학생들의 참여도와 만족도가 높았다.
‘수학으로 여는 미래’부스 운영에는 영천여자중학교 학생도우미들이 참여하여 체험 지원, 활동 설명 등을 담당하며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였다.
학생들은 자신이 학습한 수학적 원리를 교사와 일반인, 또래 학생 등 다양한 방문객에게 설명하며 수학적 사고를 언어로 표현하는 경험을 쌓았다.
또한 실제 체험 과정을 안내하고 협력하는 과정에서 탐구 역량과 의사소통 능력을 함께 기르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러한 운영 방식은 영천여중 수학교과가 추구해온‘학생이 설명하는 수학교실’이 박람회 현장에서 자연스럽게 구현된 사례가 되었다.
행사에 참여한 2학년 이OO 학생은 “멩거스펀지와 허니콤 가습기를 만들면서 수학이 생활 속 문제 해결과 연결된다는 점이 가장 흥미로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동안 프로그램을 운영해온 수학교과 이선례 선생님은 “학생들이 직접 조립하고 측정하고 설명하는 과정을 통해 수학에 대한 자신감과 흥미가 커졌으며, 체험이 곧 학습이 되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박정숙 교장은 “이번 디지털 창의융합 교육박람회에서 영천여자중학교 학교 부스 운영을 통해 학생들이 수학을 단순한 계산 중심의 과목이 아니라, 탐구와 창의적 사고를 통해 실생활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살아 있는 교과로 인식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특히 프랙탈 구조와 허니콤 구조를 활용한 친환경 제작 활동, 그리고 닮음비를 적용한 슈링클 제작과 같은 체험 중심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학생들은 수학적 사고력은 물론, 공동체 속에서 협력하고 소통하는 역량 또한 기를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영천여자중학교는 학생들이 실생활과 연계된 탐구 중심 수학교육을 통해 미래를 주도하는 창의융합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라고 밝혔다. /yeuki50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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