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온스타일 "40만 원 넘는 캐리어 잘 팔려"…주문량 24%↑

경제·산업 입력 2025-12-10 13:20:05 수정 2025-12-10 13:20:05 김민영 기자 0개

캐리어 소비 트렌드, 하이엔드로 이동
코르딕스 '론 캐리어 24인치' 1위 올라

[서울경제TV=김민영 인턴기자] CJ온스타일은 9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최근 3개월간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40만 원이 넘는 단품 캐리어의 주문량이 전년 대비 약 24% 늘었다고 10일 밝혔다.

같은 기간 전체 캐리어의 주문 증가율(5%)을 크게 웃도는 수치로, 캐리어 소비 트렌드가 하이엔드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이 같은 변화는 해외여행 빈도가 늘면서 내구성·경량성·수납력 등 기능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소비 경향이 강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 법무부 ‘출발·도착지별 출입국자 현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내국인 출국자는 전년 대비 3.8% 증가했으며, 연말에는 역대 최대치 경신이 예상된다.

같은 기간 CJ온스타일에서 매출과 주문량 1위를 기록한 ‘코르딕스’는 이러한 트렌드를 잘 보여주는 브랜드다. 대표 상품 ‘론 캐리어 24인치’는 정가 40만 원을 훌쩍 넘는 가격임에도 기존 스테디셀러 브랜드들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코르딕스는 화물용 ‘론(RON)’과 기내용 ‘루프(ROOF)’ 라인으로 구성, 실버·다크그레이·화이트·블랙 4가지 컬러로 출시됐다. CJ온스타일은 11일 TV 라이브 '동가게', 17일 모바일 라이브 '엣지쇼'에서 코르딕스 특집 방송을 통해 하이엔드 캐리어 수요 확대에 나선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내년에는 장기 연휴가 많지 않아 동남아·일본·중국 등 단거리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며 “여행 횟수가 증가할수록 기능성과 내구성을 갖춘 하이엔드 캐리어 수요는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말했다. /melissa688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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