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크로스, 금융 플랫폼 이용 현황 데이터 발표…금융 앱 1위는 ‘삼성페이’
디지털 광고 전문기업 인크로스는 30일 ‘미디어 데이터 클리핑’ 리포트를 통해 최근 1년간의 금융 플랫폼 이용 현황을 발표했다.
인크로스는 이번 리포트에서 국내 시중은행을 포함한 인터넷 은행과 핀테크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웹사이트 이용 현황 및 성/연령별 이용자 분포 현황을 분석했다.
◇금융 앱 1위는 ‘삼성페이’, ‘토스’와 ‘카카오뱅크’는 가파른 성장 중
최근 1년간 금융 앱 순 이용자 수 추이 분석 결과 이용자가 가장 많은 앱은 ‘삼성페이’로 조사됐다. 올해 7월 기준 삼성페이 순 이용자 수는 약 1,081만 명이다. 이동통신 3사가 공동 브랜드로 출시한 본인인증 앱 ‘패스(1,059만 명)’는 2위에 올랐다.
모바일 종합 금융 플랫폼 ‘토스’와 인터넷은행 ‘카카오뱅크’는 이용자 수가 가장 가파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7월 토스 이용자 수는 769만 명으로 전년 8월(약 376만 명)에 비해 2배 이상 늘었고, ‘카카오뱅크(724만 명)’도 1년 사이 이용자 수가 300만 명 가까이 증가했다.
◇금융 웹사이트 1위는 ‘KB국민은행’, 웹사이트 부문에서는 시중은행 강세
금융 웹사이트 부문에서는 시중은행 및 신용카드 브랜드가 상위권을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KB국민은행(432만 명)’이 1위를 차지했으며, 뒤이어 ‘NH농협은행(411만 명)’, ‘우리은행(310만 명)’, ‘신한카드(309만 명)’, ‘삼성카드(285만 명)’ 순으로 나타났다.
은행 웹사이트 순 이용자 수는 주로 1월과 5월에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1월은 직장인들을 중심으로 연말정산이 시작되는 시즌이며, 5월에는 자영업자 및 프리랜서의 종합소득세 신고 기간이 도래함에 따라 시중은행의 웹사이트 트래픽이 한시적으로 급증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핀테크, 인터넷은행 앱 성장률 두드러져… 금융 웹사이트 이용자 수는 감소
지난 1년간 금융 웹사이트 및 모바일 앱 이용자 수 합산 결과 ‘NH농협은행(1,172만 명)’, ‘KB국민은행(1,149만 명)’, ‘신한은행(859만 명)’으로 시중은행의 순위가 높았다.
‘토스(769만 명)’는 웹사이트 없이 모바일로만 서비스가 이루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순 이용자 수 5위를 차지했고, ‘카카오뱅크(755만 명)’ 역시 모바일 이용률이 압도적인 플랫폼으로 6위에 올랐다. PC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의 이용자 수 합계가 여전히 시중은행에서 높게 나타나는 가운데 웹사이트의 이용자 수는 감소하고 있다.
반면 모바일 금융 앱 이용자 수는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따라서 향후에는 모바일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터넷 은행 및 핀테크 앱의 행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인크로스는 분석했다.
◇금융 앱 성/연령별 이용 현황은? “삼성페이 주 사용층은 ‘3040 남성’”
금융 앱 중에서 순 이용자 수가 가장 높게 나타난 ‘삼성페이’와 ‘패스’는 30~40대 이용률이 비교적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토스’는 남성과 20대, ‘카카오뱅크’는 남성과 30대 이용자의 분포가 높았다. 금융 앱의 남성 이용률이 전반적으로 높게 나타난 가운데, ‘NH스마트뱅킹’과 간편결제 플랫폼인 ‘ISP/페이북’은 여성과 40대 이용자들이 활발히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재원 인크로스 대표는 “모바일 뱅킹이 확산됨에 따라 금융업계에서는 첨단 ICT 기술을 적용해 시스템을 대대적으로 개편하고 이용자 편의를 크게 강화하고 있다”며 “금융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이 활발해짐에 따라 광고/마케팅 업계에서는 주요 디지털 채널로 부상하는 금융 플랫폼의 행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배요한기자 byh@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신한은행, 13억원 규모 업무상 배임 금융사고 발생
- 인터넷전문은행 3사 3분기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30% 넘겨
- 제2의 금투세, 코인 과세 추진에 투자자 반발
- 2금융 대출 쏠림 심화…보험·카드사 건전성 우려
- 조병규 우리은행장 연임 불가…다음 주 차기 행장 후보 발표
- 검찰, 350억 부정대출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 구속영장 청구
- 우리금융, 조병규 우리은행장 연임 불가 판단
- SC제일은행, 최고 4.0% 금리 ‘SC제일 Hi통장’ 출시
- 수출입銀, 6년 만에 사무라이본드 발행…3·5·7년물 650억엔 규모
- 수출입銀, 팀네이버와 ‘K-ICT’ 첨단산업 글로벌 진출 나선다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전국학교폭력예방협의회, 딥페이크(허위영상물) 예방 합동 캠페인 실시
- 2우재준 의원, 실종아동 발견 가능성 제고 위한 ‘미아방지법’ 대표발의
- 3박창석 대구시의원 “침체된 지역 관광시장의 활로 마련할 것”
- 4영남대 재경총동창회, 제11회 천마 취업동문 환영회 개최
- 5제이제이엔에스, 신용보증기금 Pre-Series A 투자유치
- 6신한은행, 13억원 규모 업무상 배임 금융사고 발생
- 7인터넷전문은행 3사 3분기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30% 넘겨
- 8이천시, 이천쌀문화축제 종합 평가…“경제효과 97억원”
- 9우리집이 ‘붕세권’…간편식 붕어빵 만들어 먹어요
- 10현대차, ‘LA오토쇼’ 출격…“美 보조금 축소 대응 완료”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