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칼, 대한항공 유상증자 차입 통해 참여…3,000억 투입

[서울경제TV=정새미 기자] 한진칼이 차입을 통해 대한항공의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배정 물량 이상 청약에 참여해 지분율 30%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한진칼은 14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대한항공이 추진하는 총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한진칼 이사회는 한진칼이 보유한 대한항공 지분 가치 유지 및 대한항공의 유동성 위기 극복을 위해 최대 주주인 한진칼이 선제적으로 대한항공의 유상증자에 참여할 것을 결의했다.
한진칼의 대한항공 지분율은 29.96%로 현 수준 유지를 위해 한진칼은 약 3,000억원의 자금을 투입할 예정이다. 참여 재원은 보유재산 매각 및 담보부 차입을 통해 마련할 예정이며, 매각 및 차입 방안이 구체화되면 별도 이사회를 개최해 이를 최종 확정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3일 대한항공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총 2조2,000억원 규모 자금 확보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어 유증을 통해 1조원을 마련하고,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국책은행들로부터 1조2,000억원 규모 차입을 추진할 예정이라 설명했다.
이 중 유증의 경우 주주 우선 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키로 했다. 유증을 통해 새로 발행될 주식 수는 총 7,936만5,079주(주당 발행가 1만2,600원 책정)로 전해졌다. 최종 발행가액은 7월 6일 확정되며 신주 상장은 그달 29일 이뤄질 계획이다.
한진칼 관계자는 “참여 재원은 보유자산 매각 및 담보부 차입을 통해 마련하며, 매각 및 차입 방안이 구체화되는 시점에 별도의 이사회를 개최하여 확정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 jam@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한미약품 GLP-1 비만신약, 식약처 품목허가 신청
- 한화 차남·3남, 에너지 지분 매각…계열분리 속도
- KT 새 수장에 박윤영…해킹수습·AI사업 어떻게 풀까
- 홍해특수 끝? 수에즈 정상화 전망에 HMM 수익성 ‘비상’
- 실패로 끝난 카톡 ‘친구 탭’ 실험…피로감만 남겼다
- 위기의 애경그룹…계열사 부진에 ‘재무 개선’ 속도
- 현대제철·포스코, 8조 규모 美 제철소 건설 ‘본궤도’
- 이명희 한남동 자택, 11년째 단독주택 공시가 1위
- 포낙 신제품 ‘오데오 인피니오 R’, 사전 주문 호조 이어 초기 판매 성장세
- 사회초년생 돈 관리 입문서…'월급쟁이지만 부자처럼 관리합니다' 출간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익산시, 하수처리 기반확충…쾌적한 농촌환경 조성
- 2공공보건으로 답 찾은 남원시…의료안전망 성과 가시화
- 3수도권 규제 40년… 경기북부 공업지역은 제자리
- 4전북교육청, 학교 마약 예방교육 전문가 협의체 회의 개최
- 5남원시, 지리산 자원 활용 바이오산업 기반 착공
- 6영남대 로봇공학과 학생들, 전국 대학생 자율로봇 경진대회 ‘2관왕’
- 7대구대, 밀알복지재단과 장애인인식 개선 캠페인 펼쳐
- 8대구시, 국군부대 후적지 개발구상 구체화
- 9대구상수도사업본부, 7년 만에 매곡정수장 시설개량 완료. . . 대구 수돗물 품질 강화
- 10대구교통공사, 도시철도 대구역에 ‘군위 로컬푸드 직매장’ 문 연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