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친화적 특화설계·복합문화공간 등 지식산업센터 눈길
[서울경제TV=지혜진기자] 수도권 지식산업센터의 노후도가 뚜렷해지면서 새 지식산업센터로의 이동을 원하는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1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수도권에는 올해 입주가 예정된 단지까지 포함해 총 410개의 지식산업센터가 자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준공 기준 10년이 넘은 지식산업센터는 총 251개로 전체 중 61.2%의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10곳 중 6곳이 10년이 넘은 오래된 지식산업센터인 셈이다.
이에 새 지식산업센터에 대한 관심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최신 설계 등의 반영으로 더욱 쾌적한 업무환경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최근 공급되는 단지들은 영화관, 건강검진센터 등 다양한 복합문화공간을 함께 구성해 문화여가생활도 병행할 수 있다. 그러다 보니 ‘워라밸’, ‘기업 복지’ 등의 사회 트렌드도 반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관심은 더욱 높아지는 추세다.
실제 각종 레저 편의시설을 갖춘 지식산업센터들은 이러한 모습과 맞물리면서 공급과 함께 좋은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일례로 미사강변도시에 공급된 ‘한강미사2차 지식산업센터’는 지식산업센터 최초로 총 8개관, 1,380석 규모의 대형 멀티플렉스를 함께 구성해 주목받았다. 여기에 락볼링장 등의 레저시설까지 꾸며 단기간에 모든 호실의 계약이 마무리됐다.
또 광명역세권에 분양한 ‘광명역 M클러스터’는 상업시설을 바로 옆에 들어서는 중앙대병원과 연계한 대규모 메디컬 상권으로 꾸며 빠르게 전 호실의 주인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업계관계자는 “준공된 지 10년 이상 노후화된 지식산업센터는 워라밸 등 빠르게 바뀌고 있는 기업문화 트렌드에 따라가기에는 시설이 다소 열악한 것이 사실”이라며 “또한 근로자들의 세대교체는 더 쾌적한 업무환경과 다양한 공간을 구성하는 새 지식산업센터로의 이동을 더욱 부추기는 계기가 돼 이들에 대한 기업체와 투자자들의 관심은 더 높아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광명시에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광명 G타워’가 분양 중이다.
광명 G타워는 광명하나바이온이 시행하고 롯데건설 컨소시엄이 시공하는 지식산업센터다. 지하 4층~지상 15층, 연면적 약 15만6,412㎡ 규모로 조성되며, 지하 2층~지상 2층에는 상업시설 ‘G세븐스퀘어’가 함께 구성된다.
단지는 기업친화적이고 직원복지를 신경 쓴 내부 설계를 적용한다. 먼저 지하 4층부터 지상 5층까지는 드라이브인 시스템을 도입해 호실 바로 앞에서 물류 하차가 가능하게 했으며, 넉넉한 주차공간도 계획해 차량이 필요한 물류 관련 업종들의 불편함은 최소화했다.
또 곳곳에는 직원들의 휴식 공간으로 사용이 가능한 층별 옥외 휴게공간(일부 층 제외)을 배치했으며, 기숙사는 별동으로 구성해 입주 업체 직원의 출퇴근 시간을 줄이는 동시에 업무와 생활을 구분할 수 있게 했다.
여기에 단지는 업무공간 외 다양한 문화레저공간을 함께 구성한다. 이를 통해서는 단지를 비즈니스, 문화, 레저, 의료시설이 함께 조성되는 복합지식문화타워로 만들어 더욱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고, 입주 기업 종사자들의 워라밸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함께 조성되는 상업시설 ‘G세븐스퀘어’에는 다양한 문화, 레저, 의료시설의 입점이 확정됐다. 먼저 지하 1층과 지하 2층에는 멀티플렉스 영화관인 메가박스가 입점을 확정 지었다. 광명 소하지구 최초의 멀티플렉스 영화관으로, 총 6개관 980좌석 규모로 구성된다.
또 중앙대학교 의료원과 연계한 건강검진센터도 입점이 확정됐다. 건강검진센터는 5,160㎡ 규모로 구성된다. 단지는 이와 연계해 다양한 과목의 1차 의원들을 유치해 광명 소하지구를 대표하는 대규모 메디컬 상권을 형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지하 2층에는 광명 소하지구 최초의 대형 볼링장이 들어설 예정이며, 지하 1층과 지상 1층에는 키즈 특화시설인 어린이집, 어린이 도서관의 입점도 확정돼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공간도 다양하게 갖춰진다.
한편, 광명 G타워 지식산업센터의 3.3㎡당 분양가격은 최저 600만 원 후반대부터 평균 700만 원대다.
광명 G타워의 분양홍보관은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 510-5번지에 있다. /hey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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