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가산금리 손보나…“상생금융 확대”
금융·증권
입력 2025-01-20 17:30:57
수정 2025-01-20 18:36:26
이연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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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불안과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등으로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졌지만, 금융지주사들은 지난해 이어 올해도 역대급 실적이 전망됩니다. 금융지주사를 대상으로 상생금융 압박이 거세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특히 정치권을 중심으로 가산금리 인하 논의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연아 기자입니다.
[기자]
에프앤가이드 실적 컨센서스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의 지난해 당기순이익 전망치는 전년 대비 11.8% 증가한 총 16조9,245억원.
올해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의 당기순이익은 17조원을 훌쩍 뛰어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지난해 4대 금융지주의 연간 실적 전망 규모가 17조원에 육박한 점을 고려하면, 올해는 3~5% 순이익이 증가한 17조5,000억원이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증권가에서는 특히 KB금융지주의 순이익이 전년 대비 10% 가까이 늘어 금융지주 최초 5조 클럽 달성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금융지주사들의 역대급 실적에는 지난해 7월부터 금융당국의 고강도 가계대출 조이기 방침에 따라 은행권이 일제히 대출금리를 높이며 벌어진 예대금리차가 결정적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정치권을 중심으로 상생금융 차원 은행권의 가산금리 인하 요구가 꾸준히 제기됐습니다.
가산금리는 은행들이 은행채 금리와 코픽스 등 시장·조달 금리를 반영한 지표 금리에 임의로 더하는 금리입니다.
통상 업무 원가와 법정 비용, 위험 프리미엄 등에 반영됩니다.
현재 은행들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대상 추가 상생금융 방안 마련에 나서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앞서 지난달 23일 은행권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대상 이자경감 등을 통해 총 3년간 연 7,000억원 규모 상생금융 지원을 하기로 결정한 바 있습니다.
오늘(2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국회 정무위원회 민주당 의원들, 6대 은행장(KB·신한·하나·우리·NH농협·IBK기업)이 참석한 상생금융 현장간담회를 시작으로 가산금리 인하 논의가 본격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서울경제TV 이연아입니다. /yalee@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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