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명소노, 항공업 진출 속도…항공사업 TF 구성

경제·산업 입력 2025-01-20 17:34:27 수정 2025-01-20 18:37:02 김효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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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명소노그룹이 항공업 진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저비용항공사(LCC) 티웨이항공과 에어프레미아의 2대 주주에 오른데 이어 내부적으로 항공사업TF를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효진 기잡니다. 

[기자]
대명소노그룹이 항공업 진출에 속도를 내는 모양샙니다.

대명소노그룹은 최근 항공사업 테스크포스를 구성했습니다. 구성 시점은 이달 초이며, 구체적인 규모 등은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대명소노그룹 측은 기존 호텔·리조트 사업과 항공업의 시너지를 내기 위한 조직이라며, 티웨이항공 경영권 확보를 위한 조직은 아니라 일축했습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본격적으로 티웨이항공과 에어프레미아의 경영권을 확보하기 위한 조직일 가능성이 높다고 해석 중입니다.

대명소노그룹 2세인 서준혁 회장의 항공업 진출 의지가 강한데다 지난 2011년 티웨이항공 인수를 추진했던 전력이 있어섭니다.

대명소노그룹은 현재 티웨이항공의 2대주주로 지분율은 26.77%입니다. 지난해 7월과 8월 소노인터내셔널, 대명소노시즌을 통해 티웨이항공 지분을 사들였습니다.

최대주주인 티웨이홀딩스·예림당의 지분은 30.07%. 최대주주와 지분율 차이는 3.3%p에 불과합니다.

특히 오는 3월 티웨이항공의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사회 진입을 시도할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티웨이항공의 등기임원 7명 중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 등 4명의 임기가 만료되는데, 대명소노그룹이 신규 임원 선임을 시도할 거란 관측입니다.

현재 대명소노그룹은 티웨이항공뿐만 아니라 에어프레미아 지분도 확보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대명소노그룹은 에어프레미아 2대 주주 JC파트너스가 보유한 제이씨에비에이션제1호 지분 50%를 471억 원에 사들여 2대주주에 올랐습니다.

대명소노그룹이 티웨이항공과 에어프레미아를 모두 인수한 후 합병시킨다는 시나리오가 완성되면 아시아와 미국, 유럽까지 단거리와 중장거리를 모두 영위하는 항공업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됩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산하 진에어와 에어서울·에어부산이 합쳐진 통합 LCC 출범이 확정된 가운데, 대명소노그룹이 LCC 인수 작업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LCC 업계의 지각변동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김효진입니다. /hyojean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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