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황]FOMC 관망세와 추경 기대감에 장기물 중심 약세 마감
증권·금융
입력 2015-06-15 17:03:52
수정 2015-06-15 17:03:52
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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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리드] 15일 국내 채권시장은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관망세, 국내 추가경정예산 편성 기대감 등으로 장기물 중심 약세로 마감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날보다 0.2bp(1bp=0.01%포인트) 상승(채권가격 하락)한 1.764%에 마감했다. 장기물일수록 상승 폭은 더 높아져, 5년물은 0.9bp 오른 2.040%에, 10년물은 3.7bp 오른 2.500%를 나타냈다. 국채선물도 장기물을 중심으로 약세를 보여 10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40틱 하락한 122.27에 마감했다. 3년물은 전거래일과 같은 109.26을 나타냈다.
이에 반해 회사채 금리와 단기 통안증권 금리는 각각 하락세와 보합세를 보였다. 신용등급 ‘AA-’와 ‘BBB-’ 회사채 3년물 금리는 나란히 0.3bp씩 하락해 2.000%, 7.910%를 나타냈다. 통안증권 1년물과 2년물은 전거래일과 같은 1.607%, 1.695%에 마감했다.
이날 채권시장은 그리스의 구제금융 협상이 성과 없이 종료됐다는 소식에 따른 우려감으로 상승 출발했다. 이후 FOMC 회의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다가 최경환 경제부총리의 추경 관련 발언에 따른 기대감으로 약세로 반전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출석해 “아직 추경 규모까지 검토한 바 없다”면서도 “메르스 사태가 경기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추경을 편성할지를 판단한 뒤, (하게 된다면) 어느 정도로 할지 등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할 때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시장에선 추경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는 것 같은데 추경이 실시될 경우 채권 수급의 민감도가 올라갈 것”이라면서도 “아직 메르스 사태의 내수 영향과 수출지표가 불확실한 상황이라 ‘상황을 보겠다’는 발언의 의미는 크지 않다 본다”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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