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 단 네이버
증권·금융
입력 2015-06-15 17:57:07
수정 2015-06-15 17:57:07
연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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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리드] 국내 양대 인터넷 포털인 네이버와 다음카카오(035720) 주가의 희비가 엇갈렸다. 양대 기업의 향후 성장 모멘텀을 결정할 해외 신규 가입자 수가 네이버에 절대적으로 유리하다는 전망이 주가에도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네이버는 이틀째 강세를 이어가며 전날 대비 4.33% 오른 62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6월 들어 60만원 이하로 주가가 하락했다 강한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주가가 회복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비해 다음카카오는 전 거래일 대비 4.69% 하락한 10만5,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연초 15만7,000원선에서 거래되던 것과 비교하면 주가가 30% 이상 하락한 셈이다.
네이버와 다음카카오의 주가 흐름이 이처럼 상반된 길을 걷고 있는 것은 해외 시장 점유율 전망에 있어 네이버가 다음카카오보다 몇 수 위에 있어서다. 국내 시장 스마트폰 보급률은 둔화하고 있어 두 회사는 해외에서 사활을 걸고 성장 모멘텀을 확보 중인데 네이버는 이미 일본을 비롯해 태국·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에서 모바일 메신저 '라인'이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반면 다음카카오는 해외 진출을 위해 인도네시아 3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패스(Path)를 인수했음에도 불구하고 성장성과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지적이 우세하다.
또 최근 카카오 게임의 영향력 감소도 다음카카오 주가 약세에 한 원인이 되고 있다. 대형 증권사의 한 애널리스트는 "다음카카오 주가가 최근 하락한 것은 카카오 게임의 영향력 감소 탓도 있다"며 "모바일 게임 매출 상위권에서 다음카카오 비중이 크게 줄었다"고 전했다.
연승기자 yeonvic@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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