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은·구리 가격 하락때 수익… 신한금투 '인버스 ETN' 선봬
증권·금융
입력 2015-06-16 17:47:02
수정 2015-06-16 17:47:02
김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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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리드] 원유에 이어 금·은·구리 등 원자재 가격이 하락할 때 수익을 낼 수 있는 상장지수증권(ETN)이 선보인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투자는 이달 18일 인버스브렌트원유선물·인버스금선물·인버스은선물·인버스구리선물 ETN을 상장한다.
ETN이란 기초지수 변동과 수익률이 연동되도록 설계해 증권사가 발행하는 파생결합증권으로 한국거래소에 상장해 주식처럼 거래된다.
인버스ETN은 기초자산 일일 변동폭의 -1배를 추종하기 때문에 하락장에서 수익을 낸다. 자산운용사가 ETN과 유사한 상장지수펀드(ETF)를 운용 중인데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지난 4월 출시한 인버스원유선물ETF 외에 인버스 ETF는 없다.
ETN이 ETF에 비해 추적 오차가 없고 운용제약이 적어 다양한 상품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으며 최근 원자재 가격에 베팅하는 ETN이 다양하게 등장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 4월 '신한인버스서부텍사스산원유(WTI)원유선물'과 '신한브렌트원유선물' ETN을 상장한 데 이어 이달에는 금·은·구리까지 인버스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달 출시하는 ETN들은 금·은·구리 가격 하락 시 수익을 낼 수 있는 국내 최초의 상장 상품"이라며 "미국 금리인상이 예상되면서 글로벌 원자재 가격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어 적합한 투자 수단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2일 기준 전기동 가격은 톤당 5,912달러를 기록해 한 달간 8.2% 하락했다. 단위당 WTI·금·옥수수 가격도 같은 기간 1% 이상 하락했다.
강유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 원자재 가격이 제자리걸음 또는 내리고 있다"며 "미 달러화 강세가 본격화되면 원자재 가격의 하락 압력도 강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원자재 시장이 부진하자 원자재 ETF의 수익률도 마이너스를 기록 중이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104개의 원자재(커머더티)의 최근 1년 수익률은 -12.35%다.
김창영기자 kc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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