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 서울포럼서 “4차 산업혁명 관건은 규제철폐”
증권·금융
입력 2017-05-25 17:26:00
수정 2017-05-25 17:26:00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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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차 산업혁명은 우리가 일하는 방식도 송두리째 바꿔놓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데요.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이한 국내 중소기업의 현주소는 어떨까요? ‘2017 서울경제포럼’ 행사에서는 중소기업 CEO들이 피부로 느끼는 4차 산업혁명의 경험과 중소기업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기 위한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도 마련됐습니다. 김혜영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중소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중소기업인이 머리를 맞댔습니다.
이 자리에는 건설 자재부터 가상현실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신 기술 접목을 시도하고 있는 기업인들이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사물인터넷을 활용해 수도 계량 서비스를 하는 케이스마트피아의 이종혁 대표, 플라스틱 배관이음자재를 생산하는 프럼파스트의 원재희 대표, 고객 응대용 서비스 로봇을 생산하는 퓨처로봇의 송세경 대표, 가상현실을 이용해 셀프인테리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어반베이스의 하진우 대표 등 CEO 7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들은 이구동성으로 중소기업이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기 위해서는 혁신적인 규제철폐가 우선돼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규제라는 장벽에 가로막혀 각 산업별 융합이 쉽지 않아,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데 있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하진우/어반베이스 대표
“아무래도 기술의 융합,비지니스의 융합 여러 가지의 융합적인 부분이 많이 들어가는데요. 그렇다 보니까 법이나 제도같은 것들이 빨리 따라가는 속도에 못 쫒아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무래도 우리는 규제가 상당히 많은 나라 중 하나입니다. 그것들을 능동적으로 변화시키는 것이 4차 산업혁명을 발전시키는 가장 큰 핵심 키워드라고 생각합니다. “
우선, 중소기업의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한 첫 걸음으로 ‘스마트 공장화’를 제시했습니다.
‘스마트공장’은 제품의 기획, 제조, 유통 등 모든 과정을 컴퓨터와 인터넷 등 정보통신기술로 연결해 효율적으로 상품을 생산하는 공장을 뜻합니다.
[인터뷰] 원재희 / 프럼파스트 대표
“4차 산업혁명으로 가는 길은 스마트 공장이 핵심입니다. 실질적으로 해본 결과 저희 회사에서는 일자리는 줄지 않고 제조 원가는 떨어졌습니다.”
중소업계는 4차 산업혁명과 제조 패러다임 변화를 위해 스마트공장을 핵심으로 꼽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이 ‘제조업 강국’으로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스마트공장 확산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1990년대 일본은 디지털 시대를 대비하지 못해 ‘잃어버린 20년’의 암흑기를 겪었습니다.
즉, 변화하는 환경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 기업의 생존은 위태로워 질 수 밖에 없는 건 불 보듯 뻔한 일입니다.
그러나, 중소기업이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4차 산업혁명 시대는 기회가 될 수도, 위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영상편집 김지현/영상취재 장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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