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대출, 창구서 받아야 금리 낮아요”

증권·금융 입력 2018-11-27 16:34:00 수정 2018-11-27 16:34:00 이아라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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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대면 서비스가 확대되면서 금융상품을 신청하는 방법도 다양해졌습니다. 예금의 경우 은행들이 모바일 가입 전용 상품을 내놓고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데요. 은행에 돈을 넣는 예금은 비대면으로 가입할 때 금리 혜택이 있지만, 은행이 돈을 빌려주는 대출은 창구에서 가입하는 게 가장 금리가 저렴했다고 합니다. 저축은행에서 현명하게 대출받을 방법을 이아라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기자] 같은 저축은행에서 같은 상품으로 대출을 받아도, 어느 경로를 통해 대출 신청을 했는지에 따라 금리가 달랐습니다. 금융감독원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저축은행 대출 금리를 조사해 보니, 가장 비싸게 대출을 받은 경로는 ‘전화 대출’이었습니다. 가계신용대출을 전화로 신청했을 때 평균금리는 연 21.7%, 창구에서 받았을 때는 연 17.4%로 같은 상품인데도 최대 4%포인트가량 금리 차이가 났습니다. 가계담보대출의 평균금리는 연 8.3%였는데, 전화로 대출받은 경우 연 15.0%로 금리 차가 배 가까이 났습니다. 전화 대출이 대출 금리가 가장 높았고 이어 모집인을 통한 대출, 인터넷 및 모바일 대출 순이었습니다. 창구에서 신청하는 것이 가장 대출금리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화나 모집인을 통한 대출의 평균 금리가 높은 것은 대출 원가에 광고비나 모집인 수수료가 포함되기 때문입니다. 저축은행은 오늘부터 저축은행 모집경로별 대출금리를 공개합니다. 저축은행중앙회 홈페이지에서 대출경로별 공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앞으로 대출경로별로 금리 차이가 확대될 수 있도록 금리산정체계 합리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모집인 대출과 인터넷 대출에 동일하게 모집인 수수료가 부과되고 있는데, 앞으로는 대출 모집인을 통해 판매된 경우에만 모집인 수수료가 대출 금리에 반영되도록 하겠다는 겁니다. 서울경제TV 이아라입니다. /ara@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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