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기준금리 인상 예상에 가계대출금리 슬금슬금

증권·금융 입력 2018-11-28 15:37:00 수정 2018-11-28 15:37:00 정훈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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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주 금요일 한국은행은 올해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를 개최합니다. 시장에서는 이번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는 의견이 지배적인데요. 이 영향으로 은행 대출금리는 벌써 슬금슬금 오르고 있습니다. 정훈규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이 금융통화위원회를 이틀 앞두고 지난달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를 발표했습니다. 예금은행 가계대출금리는 신규 취급액 기준 연 3.64%로 한 달 전보다 0.02%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이 중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0.02%포인트 오른 연 3.31%를 나타냈고, 일반 신용대출 금리는 0.06%포인트 뛴 연 4.45%였습니다. 가계대출금리는 지난 9월까지만 해도 3개월 연속 내리막을 탔습니다. 올해 마지막인 11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인상이 거의 확실시됨에 따라 기대감이 선반영되며 대출금리가 상승 반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번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되면 이변으로 여겨질 정도입니다. 금리를 정하는 금통위 위원은 7명인데 이중 4명 이상이 찬성하는 방향으로 결정됩니다. 그런데 지난 10월 금통위 때 2명이 금리를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고, 동결을 주장한 나머지 5명 중 2명도 금융 불균형을 강조해 이미 과반이 인상 필요성을 제기했습니다. 특히 암울한 경기지표를 근거로 금리 인상에 신중했던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도 지난달 국정감사나 최근 각종 브리핑 등에서 가계부채가 너무 많다는 등 금리인상에 무게를 둔 발언을 해왔습니다. 저금리 영향으로 1,500조원마저 넘어선 가계부채와 점차 벌어지고 있는 한미간 기준금리 역전폭을 더 이상 지켜보고만 있을 수 없는 탓입니다. 다만 시장에서는 어두운 경기 전망을 고려할 때 한국은행이 이번에 기준금리를 올린 뒤 미국을 따라 추가 인상을 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정훈규입니다./cargo29@sedaily.com [영상편집 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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