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벡, 펩타이드 기반 유도만능줄기세포 제조기술 일본 특허 등록

증권·금융 입력 2018-12-03 14:54:00 수정 2018-12-03 14:54:00 이규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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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리드] 펩타이드 전문기업 나이벡은 3일 합성 펩타이드를 이용한 유도만능줄기세포의 제조방법에 대해 일본 특허를 등록했다고 밝혔다. 특허 명칭은 ‘합성 펩타이드를 이용한 유도만능줄기세포의 제조방법(Method for Preparing Induced Pluripotent Stem Cells Using Synthetic Peptide)’으로 서울대학교와 나이벡의 공동으로 연구했다. 이 특허는 펩타이드 신약 후보물질을 이용하여 세포 내 신규 바이오 마커를 제어해 안전하게 임상적용 가능한 역분화 줄기세포를 제조하는 기술로 지난 7월과 10월 각각 미국 및 국내에 특허 등록한 바 있다. 줄기세포는 무한하게 자가 재생을 할 수 있고 신체 모든 조직의 세포로 분화할 수 있어 신약개발 및 인체 질환의 발병 원인 규명 및 치료 연구대상으로 각광받고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는 바이러스에 대한 잠재적 위험뿐 아니라 유전자의 변이와 같은 다양한 문제들이 항상 내제돼 인체에 적용하는데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 기존의 역분화 줄기세포 생성 기술은 대부분이 안전성 우려가 있는 바이러스에 기반을 두고 있다. 나이벡 관계자는 “이 특허 기술은 바이러스가 아닌 펩타이드로 유도만능줄기세포를 제조하기 때문에 바이러스 안전에 대한 우려를 차단할 수 있다”며 “임상적용이 가능하다는 장점과 기존 역분화줄기세포를 배양하는데 걸렸던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켜 효율성까지 확보한 기술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은 유도만능줄기세포의 종주국으로 이와 관련된 특허 등록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지만, 최초로 펩타이드란 신물질을 활용해 유도만능줄기세포를 제조한 것이 기술의 신규성과 진보성을 확증받은 결과”라며, “이렇게 확립된 유도만능줄기세포는 펩타이드를 기반으로 하는 신약 발굴을 위한 스크리닝에도 활용될 수 있어 실제로 관련 제휴 문의가 많으며, 이로 인해 재생 의료 분야에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규진기자 sk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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