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계열사 사장단 물갈이…신한은행장에 진옥동
증권·금융
입력 2018-12-21 17:28:00
수정 2018-12-21 17:28:00
정훈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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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호 신한은행장이 연임에 성공하지 못한 채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신한금융지주는 21일 서울 세종대로에 위치한 신한금융 본사에서 임시 이사회와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이하 자경위)를 열고 그룹사 사장단 및 임원 후보에 대한 추천을 실시했다.
자경위는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부사장을 차기 신한은행장으로 내정했다.
진옥동 후보자는 신한 문화에 대한 열정과 이해를 바탕으로 강력한 신한 문화를 통해 조직의 분위기를 쇄신하고 안정시킬 최적의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자경위 관계자는 “온화한 리더십을 갖춰 그룹 내부의 신망이 두터우며, 조직관리 역량과 글로벌 감각을 보유하고 있다고 인정받았다”며 “해외 법인장 재직 당시 보여준 탁월한 경영 성과와 은행업 전반에 대한 이해도를 겸비한 점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그룹의 최대 자회사인 신한은행장 후보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아 최종 추천됐다” 말했다.
김형진 신한금융투자 사장과 이병찬 신한생명 사장도 연임하지 못했다.
신한금투에는 김병철 신한금투 부사장이, 신한생명에는 정문국 오렌지라이프 사장이 각각 새 사장으로 추천됐다.
김병철 사장 후보는 2012년 외부에서 영입된 이후 지속적인 사업성과 창출로 업계의 주목을 받아온 그룹 내 자산운용 분야 최고의 시장 전문가로 그룹 GMS사업부문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신한금투를 그룹 내 자본시장의 허브로 이끌어 갈 최적임자라는 평가다.
신한생명 사장으로 내정된 정문국 후보는 외국계 생보사 CEO 경력 10년차로 차별화된 영업전략과 안정적 자산운용으로 업계 최고의 재무건전성을 유지하는 등 탁월한 경영역량을 인정받았다. 또한, 업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 양사간의 약점을 보완하는데도 강점을 가지고 있는 점도 추천의 이유라고 자경위 관계자는 설명했다.
한편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은 연임에 성공했다. 가맹점 수수료 인하 등 외생변수로 인해 업황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경영능력과 리더십을 통해 장기적 관점에서 일관된 사업전략을 추진해 그룹과 카드사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으로 이창구 신한은행 부행장, 신한캐피탈 사장에 허영택 신한은행 부행장이 내정됐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이번 인사에서 각 분야별로 최고의 성과창출 역량과 전문성을 갖춘 인사들이 대거 전진배치 됐으며, 이와 더불어 조직의 활력과 역동성을 제고하기 위해 지주사 출범 이후 역대 최대 규모의 파격적인 세대교체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정훈규기자 cargo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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